국고채 10년물, 금리인하에도 1.6%선 돌파… 향후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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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거래소 / 단위: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1.6%선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상승폭이 과도한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이달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1.408%, 10년물은 1.660%를 각각 기록했다.

10년물 금리가 1.6%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7월1일(1.608%)이후 처음이고 1.65%선을 돌파한 것은 6월11일(1.680%)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당시 기준금리는 1.75%로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나 높았다.

채권금리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 결정과 경기 하방리스크 확대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8월 중 10년물 금리는 1.1%대까지 떨어졌다. 장기채 금리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장단기 금리차 역전의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그러다 이달 10~11일(현지시간) 미중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스몰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고 협상 결과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한은의 금리인하 결정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지난달 안심전환대출 발행에 따른 주택저당증권(MBS) 20조원 발행 및 내년 적자국채 발행 규모가 60조원에 이를 것이란 예상에 따른 수급부담도 채권금리 상승을 이끌었다.

10년물 금리가 1.65%선을 돌파한 상황에서 상승 랠리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한은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채권금리가 기준금리를 상회하는 정상궤도에 올라온 상황에서 격차가 과도하게 벌어질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점이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초 한은이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어 채권금리 상승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달 말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어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시중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은 통화정책과 관련한 공백이 최소 3개월 이상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연초부터 미국 기준금리 동결과 인하 기대, 장단기금리 역전에 따른 침체 우려 등으로 일방적인 금리하락이 이어져 통화정책과 수급 공백이 맞물린 현 시점에서 금리 반등이 나타났다”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 대비 국고 10년 금리 간의 스프레드 수준은 35bp 내외(30~40bp) 수준을 적정 스프레드(금리격차) 영역으로 평가해 현재는 과도한 금리상승 영역에 진입한 상황”이라면서도 “단기간에 걸쳐 금리가 속등했고 손절 물량 출회 등에 따른 부담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이달말 미 FOMC까지는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국면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우진 jwj17@mt.co.kr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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