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분양가 아파트 당첨자 52% 누군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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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한 아파트 단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DB
[2019 국감] 절반이상이 20~30대 금수저

대구에서 최근 1년 이내 3.3㎡당 1500만원 이상의 가격에 분양된 아파트 당첨자는 절반 이상이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부터 올 7월까지 대구의 10개 고분양가 아파트 단지 당첨자 4509명 중 30대는 2001명(44.4%), 20대가 363명(8.1%)이다.

20~30대 재력가들이 절반 이상 당첨된 아파트 10곳의 평당 분양가는 ▲수성구 수성범어W(2056만원) ▲수성구 힐스테이트 황금센트럴(1989만원) ▲수성구 범어센트럴(1989만원) ▲수성구 수성레이크 푸르지오(1972만원) ▲수성구 골드클래스(1799만원) 등 대부분 1700만원을 넘는다.

이런 결과는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방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광주 빌리브 트레비체(3.3㎡당 2361만원), 부산 힐스테이트 명륜(1608만원) 등 평당 1500만원 안팎의 지방 고분양가 10개 아파트 단지 당첨자 6687명 중 30대가 2686명(40.2%)으로 집계됐고 20대도 655명(9.8%)으로 조사됐다.

20~30대가 부양가족,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을 합산한 가점에서 불리하고 고분양가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액이 적지 않은 점으로 미뤄볼 때 당첨자들은 재력을 갖춘 ‘젊은 부자’이거나 부모 등으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은 이른바 ‘금수저’로 보인다는 게 김 의원 측 설명.

김 의원은 “20~30대는 신혼, 청년을 위한 특별공급이 아니라 대부분 일반공급에서 당첨됐다”며 “정부가 여러 분양 규제 정책을 펼쳤지만 실제로는 소수계층에만 수혜를 몰아준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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