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드는 코스피… “다음 키는 12월 미중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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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미중 간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증시가 다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12월로 예정된 미국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세 유예 여부를 랠리의 변수로 보고 있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하반기 들어 한국 증시의 성과는 나쁘지 않았다”면서도 “미중 스몰딜(부분협상)이 확실시됐던 이달 중순부터는 코스피가 신흥국 증시를 언더퍼폼(시장수익률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현상은 스몰딜 내용에 미국의 12월까지 유예된 대중 관세 부과분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스몰딜 성사에도 예정대로 시행된다면 한국 반도체 경기의 회복도 확신하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달 10~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은 이달 적용하려던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25%→30%) 계획을 보류키로 했다. 중국도 미국산 농산물 수입 규모를 당초 400억달러에서 500억달러 규모로 확대하는 데 합의해 글로벌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

12월에도 추가 관세인상이 예고돼 있다. 미국은 12월15일부터 1650억달러 규모의 전화기, 컴퓨터 등에 대해 15% 관세를 높일 예정이다. 반도체와 밀접한 항목이 대거 포함돼 국내 경제도 영향권에 놓인다.

이달 미중 협상에서는 12월 관세에 대한 논의가 없었지만 최근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관련 사안을 언급한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반도체 업종 반등에 국한될 것이라는 점에서 코스피 전체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 애널리스트는 “래리 커들로 위원장은 지난 21일 양측의 협상이 잘 진행되면 12월 관세를 면제할 수도 있다는 언급을 했다”며 “우리나라는 어떤 주식시장보다도 폭발적으로 반응해 이런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국내 증시도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초과)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아쉬운 점은 반도체와 그 외 경기민감 섹터(에너지·소재·산업재)의 수익률 차이가 벌어져 전체 지수의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는 점”이라며 “최근 중국이 통화정책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중국 경기에 민감한 섹터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우진 jwj17@mt.co.kr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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