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말 한마디'에 흔들리는 남북경협주… 아난티·현대엘리베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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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머니투데이 DB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내 남측 시설의 철거를 지시했다는 소식에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23일 오후 3시30분 장 마감 기준 아난티는 전 거래일보다 8.16%(1000원) 내린 1만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제이에스티나(-3.90%), 동양철관(-2.65%), 현대엘리베이(-7.64%)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난티는 국내 유일의 고급 리조트 개발 전문업체다. 2005년 정부로부터 금강산 골프와 온천 리조트 승인을 받은 뒤 2008년 총 투자비 850억원을 들여 아난티 금강산 골프&온천 리조트를 완공하고 회원권 판매를 진행했다.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금강산 아난티 영업활동이 중단됐으나 아난티 금강산 운영권은 50년으로 여전히 유효해 금강산 관광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금강산 개발 사업지분 66.02%를 가지고 있는 현대아산의 지분을 약 70%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금강산 관광 수혜주로 꼽힌다.

이날 두 종목은 김 위원장이 금강산 관광지구를 찾아 금강산 내 남측이 지은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는 노동신문 보도에 크게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손쉽게 관광지나 내어주고 앉아서 득을 보려고 했던 선임자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금강산이 10여 년간 방치되어 흠이 남았다고, 땅이 아깝다고, 국력이 여릴 적에 남에게 의존하려 했던 선임자들의 의존정책이 매우 잘못되였다고 심각히 비판하시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류은혁 ehryu@mt.co.kr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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