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이 옷으로?"… 패션업계에 부는 '필환경'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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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더 라그나 고어 자켓(왼쪽)과 블랙야크 엣지플라이트. /사진=각사 제공
필(必) 환경 시대를 맞아 패션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분다. 과거에는 뛰어난 디자인과 기능성을 지닌 제품이 각광받았다면 이제는 흐름이 크게 달라졌다. 환경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적인 요소가 없는 제품들은 쉽사리 외면받기 때문이다. 이에 패션업계에서는 제품에 친환경 소재를 접목하거나 자체적인 환경 캠페인을 펼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는 환경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과불화화합물(PFCEC)이 포함되지 않은 고어텍스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이더의 ‘라그나 고어 자켓’과 블랙야크의 ‘엣지플라이트’, 코오롱 스포츠의 ‘안타티카롱’에는 모두 과불화화합물이 제거된 내구성 발수 처리의 고어텍스 소재가 적용됐다. 친환경 소재임에도 방수·방풍·투습 기능이 뛰어나 내부의 땀과 습기를 빠르게 배출해준다. 또한 갑작스럽게 내리는 눈과 비로부터 몸을 쾌적하게 지켜준다.

버려진 산업 폐기물이나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소재’ 제품도 등장했다.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할 경우 플라스틱 폐기물 양을 줄일 수 있어 다양한 브랜드에서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파에서 출시한 ‘아르테’에는 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한 고어사의 리사이클 겉감 소재가 적용됐다.

블랙야크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 /사진=블랙야크 제공

필환경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다. 네파는 지난 7월 ‘레인트리 캠페인 시즌2’를 진행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캠페인은 장마 시즌에 우산 사용으로 인해 발생되는 비닐, 플라스틱 등을 줄여나가자는 움직임이다. 기업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시작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자 기획된 캠페인이다.

빈폴은 ‘바이크 위 라이크’ 캠페인을 통해 도심에 버려진 자전거를 수거하고 업사이클링을 거쳐 세상에 하나뿐인 자전거를 만들어 필요로 하는 곳에 기부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2013년부터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이 캠페인은 산에 버려진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환경보호 운동이다. 최근에는 블랙야크 임직원과 BAC 멤버, 셰르파 등 약 70여명이 강원도 원주시 위치한 치악산에서 약 5시간의 코스로 산을 오르며 등산로에 버려진 20㎏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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