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 전자담배' 퇴출 초읽기… KT&G 주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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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7일 KT&G가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 릴 베이퍼(lil vapor)와 전용 카트리지 시드(SiiD)를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액상형 전자담배가 폐 섬유화 논란 등으로 사용 중지 권고가 내려지며 시장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담배관련주인 KT&G 주가 흐름과 전망이 엇갈린다. 증권가에선 사용 중지 권고안에 따라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내다보지만 주가는 하향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G는 사용 중지 권고안이 내려진 지난달 23일 장 마감 기준부터 11월1일까지 8거래일 동안 10만4000원에서 10만1000원까지 2.88%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동안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만7493주, 16만9353주를 내다팔았다. 반면 개인은 8거래일 중 4거래일 동안 20만3004주를 사들인 것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23일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검증하기 전까지 이 제품 사용을 중단할 것을 소비자에 요구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미국에서 중증 폐손상과 사망사례가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유사한 의심 사례가 신고됨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입증되면 판매 금지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유해성이 입증돼야 판매를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마유래성분(THC)과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들어있는지를 검사 중이다.

증권가에선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성 논란이 KT&G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한유정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기재부에서 액상형 전자담배에 관한 연구 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진행 목적은 담배 종류 간 세율 비교를 위한 객관적 기준 마련으로 세율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이는 KT&G에 호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담배 안전성 논란으로 전자담배 시장 침투 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글로벌 담배 기업들의 전자담배 신제품 출시 속도 또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제품 출시 공백 발생시 KT&G의 별도 기준 원가율은 우하향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에도 주가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KT&G는 상반기 궐련형·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이 출시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올해 첫거래일인 1월2일 종가기준 9만7600원이던 KT&G 주가는 6월31일 종가기준 10만1000원으로 6개월간 3.48% 상승세를 보였다. 

하자만 최근 불거진 액상형 사용 중지 권고안 여파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도 타격을 입으면서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것으로 보인다.
 

류은혁 ehryu@mt.co.kr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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