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포비아 확산… 하늘길이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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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주말리뷰] 글로벌 항공기 전문업체인 미국 보잉사의 여객기가 연이은 안전성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MAX 추락 사고에 이어 737NG 동체 균열까지 발생하면서 하늘길이 불안하다. 최근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737NG의 경우 국내에 150대가 도입된 상태다. 동남아, 일본, 중국 등 국내 주요 노선에 해당 기재가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라 승객들은 불안감에 떨 수밖에 없다.

2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보잉사는 현지시간 10월31일 737NG 50대 이상에서 균열이 발견돼 전 세계 항공사들이 운항을 중단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달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B737NG 항공기 동체에서 균열이 발견됨에 따라 전 세계 1900여대 항공기의 긴급 점검을 권고했다. 현재까지 동체에서 균열이 발견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53대다.

국내에서도 737NG 항공기의 동체 균열이 발견됐다. 국내에 도입된 150대 항공기 중 누적 운항횟수가 많은 42대를 우선적으로 검사한 결과,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 등 총 9대에서 문제가 확인됐다. 해당 기재는 이전까지 동남아, 일본, 중국 등에 투입돼 정상적으로 운영돼 왔다. 문제의 기재를 보유한 항공사들은 즉각 운항을 멈추고 정비를 기다리고 있다.

조만간 보잉 측 인력이 국내로 파견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초 보잉에서 인력이 들어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수리 기간이 최소 3주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안전문제와 직결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국적 항공사들에 737NG계열 점검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달에는 총 22대의 항공기가 점검을 받는다. 항공사들은 국토부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전 세계 항공시장을 에어버스와 양분하고 있는 보잉사의 연이은 결함 논란으로 소비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발생한 보잉 737 MAX 추락 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전 세계가 MAX의 운항을 금지시킨 상태다.

MAX에 이어 737NG계열까지 운항중단 조치가 내려지면서 소비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현장에서는 항공권을 취소하는 사례도 빈번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항공권 취소 민원이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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