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이슈] ‘현기차 협력사’ 미디어젠, 상장 첫날 투자자 관심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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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디어젠 홈페이지.

음성인식솔루션 업체인 미디어젠이 이날(5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미디어젠은 영업적자를 내고 있지만 현대·기아차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에서 투자자 관심을 끌며 공모가가 희망 밴드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미디어젠은 이번 공모자금 대부분은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일본시장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디어젠은 지난달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1만600원으로 희망 공모가(9400~1만600원)의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이번 공모자금은 98억5800만원이며 발행제비용 등을 제외한 순조달금액은 97억2100만원이다. 이 자금은 대부분 연구개발(R&D) 육성에 집중 투자될 계획이다. 공모자금 중 40억원은 2021년까지 R&D에 사용되며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15억원), 딥러닝 훈련 DB 확보(13억원), GPU 및 서버장비 확충(8억원), 성능검증 장비 확충(4억원) 등에 쓰여질 예정이다.

해외법인 운영, 인력확보 및 마케팅 등 운영자금 용도로는 37억원이 투입되며 일본시장 확대에 중심을 둔 R&D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옥시설 확충 등에도 20억원이 쓰여질 예정이다.

미디어젠은 음성인식과 음성합성(음성을 텍스트로 전환) 기술 기반의 기업으로 2000년 설립됐다. 2005년 현대오토넷(현 현대모비스)을 통해 쌍용차에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공급을 성공하면서 양산에 들어갔고 현재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2년 국제 IQS(자동차 초기 품질 평가)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이후인 최근 4개 연도에서는 기아차가 1위를, 현대차는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영업손익과 당기손이익은 –12억원, -11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6월말 부채비율은 111.3%다.


미디어젠은 적자를 내고 있지만 기업의 성장가치가 인정돼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이 결정됐다. 이 제도는 적자기업이라도 시가총액·세전이익·자기자본이 기준치를 충족할 경우 상장이 가능한 방식이다.

고훈 미디어젠 대표는 지난달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은 일본 시장 확대에 필요한 연구인력을 뽑는데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일본시장 확대 이후 머신러닝과 인력 등 R&D 분야에 투자할 계획으로 언어과학, 언어기술, 언어공학의 핵심 기술을 확보해 다양한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 jwj17@mt.co.kr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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