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 증시에”… 연말 상장 뒷심 발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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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S DB

올 들어 10월까지 이뤄진 기업공개(IPO)가 77건으로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진행될 IPO건은 13건이고 증시 역시 IPO에 우호적인 환경이어서 연내 100건을 돌파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연간 IPO 실적은 기술특려상장 제도가 도입된 2015년 이후 꾸준히 100건을 넘고 있다. 이 제도는 적자기업이라도 시가총액·세전이익·자기자본이 기준치를 충족할 경우 상장이 가능한 방식이다.

◆전년보다 늘어난 IPO 실적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10월 스팩(SPAC) 상장을 포함한 IPO건은 7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15건) 증가했다.

이중 스팩 상장은 19건으로 전년(9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스팩을 제외한 IPO건은 경우 58건으로 1년 새 15.7% 늘었다.

올해 증시는 10월 들어 반등 기미를 보였지만 이전까지는 이렇다 할 호황 분위기를 누리지 못했다. 특히 3분기에 코스피지수가 2000선이 무너지며 거래량도 대폭 감소해 IPO 환경도 우호적이지 못했다. 이로 인해 캐리소프트, 지누스, 바디프랜드 등은 상장 계획을 연기했고 이중 캐리소프트와 지누스는 재상장에 성공한 상태다.

올해 스팩 상장이 급증한 것 역시 증시 부진과 맞물린다. 스팩은 기업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로 비상장기업의 우회상장 루트로 활용된다. 상장을 원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여력이 부족한 기업은 스팩과 합병해 상장할 수 있다. 스팩은 공모가가 2000원으로 정해져있고 스팩을 상장한 증권사는 3년 안에 인수합병(M&A) 기업을 찾으면 돼 증시 민감도가 일반 IPO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지난해의 경우 총 19건의 스팩 상장이 이뤄졌는데 이중 절반에 가까운 9건 12월 한달 동안 이뤄졌다. 지난해 12월은 코스피 21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도 700선이 붕괴돼 660선까지 떨어진 증시 불황기였다.

자료: 한국거래소 / 단위: 건

◆4분기 호황에 100건 돌파 가시권


연간 100건 돌파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4분기 들어 증시가 반등을 보이고 있고 전망도 나쁘지 않아 IPO를 단행하기에 나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11월 이미 상장했거나 예정된 건은 13건인데 이 중 스팩 상장은 하나금융14호스팩 1건이라는 점도 기업들의 의지가 반영되는 부분이다.

상장일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센트랄모텍, 노터스, 코리아센터, 리메드에 더해 유안타제5호스팩, 아이비케이에스제11호스팩 등 스팩 상장도 예정돼 있어 12월 10건 이상의 IPO 실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IPO 실적은 61건에 그쳤지만 기술특례제도가 도입된 2015년 이후에는 꾸준히 100건을 넘겼다. 연간 실적은 2015년 159건, 2016년 123건, 2017년 107건, 지난해는 113건이다.

증권사별 1~10월 IPO 대표주관 실적은 한국투자증권이 12건((공동 주관 포함)으로 가장 많았고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각 11건, KB증권 7건, 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유진투자증권이 각 5건, IBK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4건씩으로 뒤를 이었다.

중견 증권사 관계자는 “연말까지 증시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IPO도 환경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며 “롯데리츠, 지누스, 캐리소프트 등 대형 IPO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도 연말 IPO 기대감을 높이는 배경”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jwj17@mt.co.kr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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