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처음처럼', 16.9도로 도수 낮춰…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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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롯데주류가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도대로 낮춘다. 저도주 시장 공략과 동시에 최근 일본제품 불매운동 제품으로 지목돼 하락한 소주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선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부드러운 처음처럼’을 기존보다 0.1도 낮춘 16.9도로 조정하고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다. 롯데주류의 알코올 도수 인하는 2018년 4월 17.5도에서 17도로 0.5도 낮춘 이후 약 1년7개월 만이다. ‘진한 처음처럼’(20도)과 ‘순한 처음처럼’(16.5도)의 도수는 유지된다.

도수 인하와 함께 제품 라벨도 일부 바꿀 예정이다. 롯데주류는 이달 중순 제품 생산을 시작해 12월 초 시장에 유통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주류의 도수 인하는 최근 확산하고 있는 저도주 시장을 공략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롯데주류가 경쟁사인 하이트진로의 소주 신제품 ‘진로이즈백’(16.9도)의 견제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진로이즈백은 알코올 도수 16.9도로 최근 물량이 달릴 정도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광고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알코올 도수 16.9도 이하의 주류는 오후 10시 이후 TV에서의 광고가 가능해 점유율 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진로이즈백은 16.9도의 알코올 도수로 판매량이 매달 증가하고 있다”며 “지상파·케이블 TV 등에서 광고를 진행하고 있어 롯데주류가 이를 견재하기 위해 도수 인하라는 카드를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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