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반정부시위 격화… 女 시장 '붉은 페인트+삭발'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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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코차밤바주 빈토시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 도중 시위대에게 사로잡혀 수모를 당한 파트리시아 아르세 시장. /사진=BBC 보도화면 캡처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남아메리카 볼리비아에서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한 도시의 여시장이 분노한 시위대에게 수모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볼리비아에서는 지난달 치러진 대선 당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4선을 위해 부정선거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영국 'BBC'는 이날 볼리비아 중부 코차밤바주 빈토시(市)의 파트리시아 아르세 시장이 시위대에게 붙잡혀 수시간 동안 맨발로 거리를 끌려다녔고 온 몸에 붉은 페인트를 뒤집어쓴 채 강제로 삭발까지 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르세 시장이 시위대에 의해 무릎이 꿇린 채 시장직 사퇴서에 서명한 뒤 경찰에 인계됐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아르세 시장의 집무실에 불을 붙이고 시청 건물 유리창을 부수기도 했다.

앞서 볼리비아에서는 지난달 20일 치러진 대선 개표 과정에서 24시간 동안 개표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뒤 모랄레스 대통령이 4선에 성공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부정선거 의혹이 터졌다. 이로 인해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볼리비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림베르토 바스케스라는 20세 대학생이 반정부 시위 도중 사망하면서 시위대의 분노에 불을 질렀다. 의사들은 바스케스가 두개골 골절로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시위대는 경찰과의 충돌 과정에서 그가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모랄레스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를 '쿠데타 시도'라고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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