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수 성공할까… '라이프스타일기업' 꿈꾸는 H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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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리뷰] 아시아나항공 매각의 승자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은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해 에어서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6개 자회사를 한꺼번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HDC는 현금성 자산이 1조2000억원에 달해 인수 여력이 가장 높은 데다 부동산 디벨로퍼와 호텔, 면세점 등 유통부문을 장악해 항공사업까지 진출할 경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지난 8일 채권은행 KDB산업은행과 HDC 등에 따르면 전날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HDC·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애경그룹·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가운데 HDC의 인수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업계에 따르면 HDC컨소시엄은 인수금액으로 약 2조5000억원을 써냈다. 매각주체인 금호산업과 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는 1~2주간 심사를 거쳐 이달 안에 우선인수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매각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HDC는 지난해 기준 현금성 자산이 1조1773억원으로 애경 지주회사인 AK홀딩스의 2013억원보다 6배가량 많다. 또 아파트브랜드 '아이파크'로 유명한 HDC는 최근 건설 시공사업을 벗어나 시행과 임대, 부동산 빅데이터서비스 등을 결합한 디벨로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파크하얏트서울 호텔과 HDC신라면세점도 운영한다. HDC 관계자는 "건설기업이 아닌 종합 라이프스타일기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기 위해 지주회사를 세우고 사업 간 연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HDC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에 연결기준 9조6000억원의 부채를 떠안아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660%다. 올 2분기 적자는 1241억원에 이른다. 항공기 노후화에 따른 추가 투자도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노향 merry@mt.co.kr  |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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