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상장 中기업, ‘미·중 무역협상’ 오르락 내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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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주말 리뷰]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면서 국내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의 주가가 출렁였다.

지난 8일 GRT, 크리스탈신소재, 오가닉티코스메틱, 컬러레이, 로스웰, 헝셩그룹, 윙입푸드, 에스앤씨엔진그룹, 골든센츄리 등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10~20%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중국상무부가 지난 7일 미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 상호 부과한 관세를 일부 철회하는 것에 합의했다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2주간 중미 쌍방 협상대표들은 각자의 관심사를 적절히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고 건설적인 토론을 했다”며 “양측은 협상진전에 따라 고율관세를 단계적으로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7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출연해 중국의 관세철회 발표를 부인했다. 나바로 정책국장은 “현시점에서 1단계 합의조건으로 기존 관세를 철회한다고 합의된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국내 상장 중국기업의 주가는 대부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장중 13%대 급등했던 GRT는 급락하며 전 거래일 대비 –1.03% 하락마감했다. 골든센츄리는 10.74%로 두자릿수 상승으로 장을 마쳤지만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후 폭탄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급격히 줄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상장된 중국기업의 경우 미·중 무역협상 이슈에 따른 등락이 심한 편이어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양국간 이견이 확인되면서 1단계 무역합의에 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라며 “다음주 양국 정상회담 일정 공개여부가 중요한데 일정이 더 연기될 경우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은 약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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