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인덕원역 신설' 급행철도 기능 문제 불구, 설득력 얻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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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수원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인덕원역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두고 안양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경기 양주~수원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인덕원역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두고 안양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GTX-C노선은 수원에서 경기 양주 덕정까지 74.2km에 이르는 광역급행철도다. 국토교통부는 약 4조3000억 원을 투입. 오는 2021년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안양시가 GTX-C노선에 신설하고자 하는 인덕원 일대는 지하철4호선을 포함, 앞으로 건설될 인덕원∼동탄·월곶∼판교 복선전철노선의 정차가 추진되는 곳이다. 이로 인해 인덕원은 도시·광역·일반철도의 연계환승 및 수도권 최대 철도교통허브로의 부상이 점쳐지는 지역이기도 하다.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C노선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는 인덕원을 정차역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인덕원역 신설이 배제된 이유는 이전 역인 금정역과 역간 거리가 5.4km로 짧아 표정속도 110km에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곡선으로 건설된 인덕원 구간을 GTX가 통과하기 위해 새로운 직선철도와 역사를 신축하면 비용이 많이 증가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안양시는 인덕원은 수도권 철도교통의 핵심 거점지역으로 시너지효과를 내기위해서는 GTX-C 노선 정차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024년 월곶~판교선, 2026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노선이 개통되면 4호선을 포함해 모두 3개 노선이 인덕원을 통과해 최대 환승역이 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인덕원역이 신설되면 군포·의왕·과천 등 안양권 4개 시 100만여명 시민들의 철도 이용 편의성이 좋아지고 연계 환승을 용이하게 해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GTX-C노선, 인덕원 정차를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 착수 보고회. / 사진제공=안양시
지난 6일 열린 GTX-C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인덕원 정차를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 착수 보고회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안양시에 따르면 보고회에서는 역 정차의 기술·경제적 타당성 분석과 통합정거장 환승연계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인덕원 정차를 위한 최적의 대안을 도출해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현재 C노선의 인덕원 정차 당위성을 경기도와 함께 여러 차례 건의하는 중이다.

용역은 12월중 자문회의와 국토교통부 협의를 거쳐 내년 3월 최종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안양시청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의왕, 군포 주민들이나 광명, 시흥 주민들이 강남을 가기 위해 월판선, 인동선을 타고 GTX C노선으로 갈아타려고 하는데 인덕원역이 있으면 1번만 환승해도 된다"면서 "하지만 인덕원역이 없으면 4호선으로 환승했다가 다시 과천역에서 2번 환승을 해야 돼 철도 노선 체계상 굉장히 비효율적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진에 걸림돌도 있다. 인덕원역 추진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과천시는 인덕원역이 생기면 열차 속도도 늦어지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서 과천역이 혼잡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인덕원역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과천역 주변 경제 활성화가 더딜 것이라는 것이다.

반면 국토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상황이라 인덕원역 추가 설치 방안에 대해 말을 아꼈다. 아직 역이 신설될지 빠질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써는 확인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철도투자개발과 관계자는 "GTX C노선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상황이라 아직 인덕원역이 신설될지 빠질지에 대해서 말하기에는 곤란한 부분이 있다"면서 "초기 단계에서는 신설 안이 수용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운영 효율이나 수요 등을 따져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고 전했다.

최대호 시장은 "타당성 확보와 국토교통부 협의를 통해 C노선 기본계획에 인덕원 정차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C노선 인덕원 정차는 많은 이들의 철도이용편의와 상습적 교통체증 해소 나아가 안양권을 포함한 수도권남부지역 도시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인덕원역에서 먼저 신설이 확정된 정부 과천청사 역까지 거리는 4km로 금정역보다 훨씬 짧은 거리라는 문제만 아니라면 3개 노선이 통과하는 인덕원에 추가로 GTX-C 노선 정차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안양시의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주요 부처 세종시로 이전으로 과천정부청사역이 예전만큼 수요가 없다는 지적도 이를 뒷받침한다. 

한편 안양시는 철도교통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안양권 광역교통체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0월 조직개편에서 '철도교통팀'을 신설한 바 있다.  

 

안양=김동우 bosun1997@mt.co.kr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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