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내 마음 녹일’ 소형SUV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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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사진=BMW그룹코리아
평소엔 귀엽기만 한 녀석이 고속도로 위에 올려놓으면 날쌘돌이로 변한다. “작은 것이 잘 달리네”라는 다른 운전자들의 시선을 즐기는 것도 재미있다. 내 아내나 여자친구, 혹은 어머니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BMW X1과 렉서스 UX, 벤츠 GLA를 타면 이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 X1과 UX, GLA는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올 연말 수입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소형SUV는 2030세대 첫차를 넘어 패밀리카까지 아우르는 중이다. 과거 소형SUV는 투박한 디자인, 준중형세단보다 작은 크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소형세단 보다 500만원 이상 비싼 것도 한몫 했다.

요즘 나오는 소형SUV는 다르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에 중형SUV와 맞먹는 공간까지 확보했다. 가격도 준중형세단과 비슷하다. 많은 소비자가 소형SUV로 눈길을 돌리는 이유다. 특히 수입 소형SUV를 구매할 경우 ‘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까지 챙길 수 있다. 수입 소형SUV시장에서 3대 강자로 꼽히는 X1와 UX, GLA를 살펴봤다.

◆최신병기 X1, 뛰어난 주행·옵션

BMW그룹코리아(이하 BMW코리아)는 SUV 라인업 중 가장 작은 X1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 ‘뉴 X1’(이하 X1)을 이달 7일 출시했다. X1은 4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엔진을 탑재했고 디자인과 옵션에 따라 어드밴티지(4900만원)와 M스포츠패키지(5270만원) 2개 트림으로 나뉜다.

X1은 덩치는 작지만 탄탄한 주행성능과 효율성을 자랑한다.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92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4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24㎞까지 올라간다. 복합연비는 9.8㎞/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75g/㎞이다.

X1의 디자인은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전면부 중앙에서 하나로 연결되는 BMW 키드니그릴은 크기를 더욱 키웠고 LED 헤드라이트와 기존 원형에서 직사각형 모양으로 변경된 안개등, 새롭게 디자인된 대형 공기흡입구 등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신형 LED 후미등과 직경이 20㎜ 커진 트윈 테일파이프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40:20:40 비율의 분할 접이식 뒷좌석을 기본 적용해 넓은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앞좌석에는 요추 지지대가 포함된 전동식시트를 장착해 편안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최신 편의사항도 고루 장착됐다. 크루즈컨트롤과 주차거리 알림 시스템, 후방카메라, 주차보조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하이파이 라우드 스피커시스템, 전동식 테일게이트, 2존 자동 에어컨디셔닝, 6.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 등도 적용했다.
UX./사진=렉서스코리아


◆꾸준한 강자 ‘UX 250h’

렉서스 UX250h는 올 3월 서울모터쇼에서 출시된 모델이다. 공식출시 이후 매월 200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UX250h는 렉서스의 SUV 모델인 RX와 NX의 뒤를 잇는다. 소형 SUV지만 렉서스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고급스러움을 유지했다. 전장 4495㎜, 전폭 1840㎜, 전고 1520㎜의 크기로 현대자동차 투싼과 비슷하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2㎏.m의 엔진에 전기모터가 더해져 시스템 최대출력 183마력을 발휘한다.

전면부는 스포티함과 강렬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렉서스 상징인 스핀들그릴은 UX250h에도 이어졌다. 헤드램프 위에 자리 잡은 주간주행등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이어받았다. 헤드램프는 3구 프로젝션 타입 LED를 사용했고 오토매틱 하이빔 기능을 지원해 운전자 편의성과 야간 운전 시인성을 높였다.

측면은 직선과 곡선을 사용해 볼륨감을 키웠다. 근육질의 펜더 부분은 차체를 더 크게 보이게 해 강인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길게 뻗은 라인으로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 차체로 인해 크로스오버 느낌이 강하다. 휠은 2WD 모델에는 17인치 휠을 적용했고 AWD 모델에는 18인치 휠을 적용했다.

후면 테일램프는 좌우로 길게 뻗어 있는 디자인을 사용했다. 최근 자동차시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디자인인데 렉서스의 고유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살렸다. 좌우로 날개처럼 뻗은 이 테일램프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해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

실내는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는 동시에 인체공학 설계를 했다. 10.3인치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시야 높이와 비슷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운전 중 시선 분산을 최소화한다. 좌우로 길게 뻗은 송풍구는 실내를 넓게 보이게 한다. UX250h엔 킥 오픈 파워 백도어 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과 긴급제동 보조,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컨트롤, 차선추적 어시스트, 오토매틱 하이빔 등 첨단 안전기능이 적용됐다. UX250h의 가격은 4510만~5410만원이다.
GLA./사진=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GLA, 콤팩트한 매력 ‘물씬’

벤츠 GLA는 2017년 국내 출시된 모델이다.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지만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덕에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전면부는 스포티하다. LED 헤드램프와 새로운 범퍼 및 그릴 디자인 등은 역동적인 앞모습을 연출한다. 대담한 디자인의 경량 알로이 휠과 캐니언 베이지 컬러는 차량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파워풀한 느낌을 강조한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신 기술력으로 개발된 고성능, 고효율 파워트레인은 주행 성능을 한단계 끌어올린다. 새롭게 탑재된 2.0ℓ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은 동력 손실을 줄이는 다양한 기술을 통해 탁월한 성능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GLA에 적용된 오프로드 컴포트 서스펜션은 기존 컴포트 서스펜션 대비 30㎜ 상승된 차고와 높아진 시트 포지션으로 보다 명확한 시야를 확보해주며 향상된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GLA에는 한 차원 진화된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치가 대거 탑재돼 안정적이고 편리한 주행을 지원한다.

기본 탑재된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앞 차와 충돌이 예견되는 경우 미리 경고를 준다. 운전자의 반응이 늦어진다면 자율부분제동을 실시해 충돌 가능성을 최소화하며 주의 어시스트는 스티어링휠의 움직임을 파악해 졸음운전 감지 시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판매가격은 GLA 220이 4620만원, GLA 220 프리미엄이 4930만원, GLA 250 4MATIC이 5510만원이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19호(2019년 11월19~25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전민준 minjun84@mt.co.kr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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