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이 시기에 일본군이라니"… 배틀필드V 신규 챕터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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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틀필드V 캡처

지난해 출시된 EA의 배틀필드V는 출시 직전 당시 부사장 패트릭 쇠더룬트의 “배우지 못한 자” 발언으로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 상반기 EA가 발표한 배틀필드V는 성적은 기대치보다 100만장 적은 730만장을 기록했다.

이후 EA는 “지속적인 라이브 서비스와 신규 모드 출시를 통해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꾸준한 업데이트에도 한번 돌아선 게이머의 발길을 돌리는 것은 쉽지 않았다. 지난달 말에는 신규 챕터 5: 태평양전쟁까지 출시했다. 10년만에 태평양전쟁을 배경으로 돌아간 셈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전장 2곳과 새로운 무기, 신규 진영을 공개한 배틀필드V가 다시 주목받을수 있을 지 직접 살펴봤다.

신규맵 이오지마. /사진=패틀필드V 캡처

◆신규 맵·무기 등장 “이번엔 태평양전쟁이다”

전체적인 색을 주황색으로 갈아입은 배틀필드V: 태평양전쟁에 추가된 전장은 ‘이오지마’와 ‘퍼시픽 스톰’이다. 진영은 미군과 일본군이 더해졌으며 94식, 99식, 카타나, M2 화염방사기, 모델 27, 셔먼, 카미 등의 장비가 새로 추가됐다.

약 6개월만에 배틀필드V에 접속한 기자는 신규 진영에 일본군이 포함돼 있음을 확인하자 전투 욕구가 샘솟았고 미군으로 플레이를 진행했다. 일본군 진영에 포함되면 미련없이 게임에서 이탈했다. 이 시국에 일본군이라니.

새로 등장한 2개의 맵은 모두 섬에서 진행된다. 퍼시픽스톰은 수풀과 지형지물이 다양해 은·엄폐가 상대적으로 쉬운 반면 황량한 화산섬 이오지마는 고개를 드는 순간 총알이 빗발친다. 특히 이오지마는 지형의 고·저차가 뚜렷해 방어하는 입장이 유리하며 원거리 전투가 잦은 만큼 정찰병(저격병) 병과가 유리했다.

게임 종료 후 미군의 모습. /사진=패틀필드V 캡처

◆바뀐 듯 바뀐 것 없는 배틀필드V

게임 모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서버에서 운영하는 모드는 각지를 점령하는 ‘컨퀘스트’와 공격과 방어를 담당하는 ‘브레이크스루’가 주를 이룬다. 이들은 ‘아일랜드 어드밴스’와 ‘전투의 열기’라는 이름으로 등장했지만 달라진 점은 없다.

탑승장비의 중요성은 이번에도 강조된다. 황량한 벌판과 작은 섬에서 진행되는 만큼 탑승장비의 효과적인 운영이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기자가 즐겨 플레이했던 모드는 이오지마에서 펼쳐지는 브레이크스루다. 이오지마 섬의 정상인 스리바치산을 점령하기 위해 흙바닥을 뒹굴다보면 한편의 영화가 생각난다. 그만큼 이번 업데이트는 전쟁의 처절함을 잘보여준다.

다만 부정적인 이슈를 씻어내기엔 다소 부족함이 느껴진다. 다양한 장비와 맵, 진영으로 구색은 갖췄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큰 변화가 없고 확실한 한방이 부족하다. 획일화된 콘텐츠는 복귀한 유저가 금새 이탈할 수 있을 만큼 틀에 박힌 모양새다. 다음 챕터에서 다양한 내용의 업데이트가 없다면 배틀필드1과 배틀필드4의 명성을 이어가기 쉽지 않아 보인다.
 

박흥순 soonn@mt.co.kr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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