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우발채무 크지 않을 것, M&A 지속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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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 사진=임한별 기자
정몽규 HDC 회장은 12일 오후 3시 서울 용산에 소재한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 "계약 이후 아시아나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우려되는 추가 우발채무와 관련해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금호산업은 이날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과 관련 최종입찰제안서를 제출한 HDC-미래에셋대우, 제주항공-스톤브릿지,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가운데 HDC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항공산업이 안전문제와 경쟁 심화로 문제를 겪는데 항공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서비스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뤄 초우량 항공사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앞으로 HDC와 주요 계약조건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입찰 당시 HDC 컨소시엄은 인수 희망가격을 2조5000억원대로 제시했다. 나머지 두곳은 1조원 후반대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1%(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넘겨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아시아나항공의 9조원 이상 부채와 우발채무 관련 우려에 대해선 "실사 과정에서 어느 정도 나왔고 추가로 큰 문제가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HDC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를 벌여 우발채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에어부산(아시아나항공 지분율 44.2%) ▲아시아나IDT(76.2%)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아시아나세이버(80%) ▲아시아나개발(100%) ▲에어서울(100%) 6개 자회사를 함께 인수하는 것이 기본조건이다.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이 몇년간 좋은 이익구조와 재무구조를 유지했다"며 "경기가 어려운 때인데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M&A를 고민해왔는데 능력이 된다면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노향 merry@mt.co.kr  |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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