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한화시스템, 오늘 상장… 3세 승계구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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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한듬 기자
한화시스템이 13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김승연 회장 아들 3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한 에이치솔루션이 한화시스템의 주요주주로 있는 만큼 이번 상장은 그룹 승계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의 전신은 삼성정밀로 2015년 한화 그룹에 편입됐으며 이듬해 사명을 한화시스템으로 변경했다.

이후 지난해 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 한화S&C와 합병해 방위산업과 IT 서비스를 융합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 됐다.

재계가 한화시스템의 상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이 회사가 그룹 승계구도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한화시스템의 지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2.91%, 헬리오스에스앤씨가 32.61%, 에이치솔루션이 14.48%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에이치솔루션은 김승연 한화 회장의 세아들이 지분을 100% 보유한 회사다.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와 삼남인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 각각 25%씩을 가졌다.

에이치솔루션은 한화시스템 외에도 한화에너지(100%), 한화종합화학(39.16%), 한화토탈(50%) 등의 지분을 보유해 사실상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한다.

한화시스템의 상장으로 에이치솔루션의 자분가치가 상승하면 삼형제가 이를 바탕으로 지주사인 ㈜한화 지분을 매입하거나 교환하는 방식으로 지배력 강화에 나설 수 있다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현재 삼형제가 보유한 ㈜한화 지분은 김동관 전무 4.4%, 김동원 상무 1.67%, 김동선 전 팀장 1.67% 등 총 7.74%다.

다만 에이치솔루션의 한화시스템 지분 보호예수가 18개월로 설정된 만큼 상장이 곧바로 승계작업으로 이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보호예수 기간 설정은 한화종합화학의 상장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앞서 한화는 삼성으로부터 한화종합화학(옛 삼성종합화학)을 인수할 당시 2021년 4월까지 기업공개(IPO)를 약속했다.

따라서 한화종합화학까지 상장을 통해 종합적으로 시장가치를 확인한 이후 최적의 승계구도 방안을 찾으려는 복안이라는 게 일각의 해석이다.
 

이한듬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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