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매체 "시위대, 주말→ 주중시위 전략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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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들이 지난 20일 홍콩에서 일어난 시위 도중 불이 붙은 바리케이드 앞에 서있다. /사진=로이터

홍콩 시위대가 주말 시위에서 주중 시위로 전략을 바꿨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지난 6월9일 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된 이래 홍콩의 시위대는 주말에 시위를 벌여왔다. 하지만 지난 11일 경찰이 시위대에게 실탄 사격을 한 이래 홍콩 시위대는 주중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홍콩 시위대가 주말 시위에서 전면전을 뜻하는 주중시위로 전략을 바꿨다고 SCMP는 분석했다.

홍콩 시위대는 지난 11일 월요일임에도 시위를 이어갔다. 지난 8일 경찰의 최루탄을 피하려던 한 청년이 추락사한 것을 추모하기 위한 시위였다.

이 집회에서 홍콩 경찰은 경찰의 권총을 뺏으려 드는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해 이 중 한명이 중태에 빠졌다. 

이후 홍콩 시위대는 12일 오전에도 시위를 벌였다. 특히 시위대는 지하철 공격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사틴역 인근에서는 시위대가 던진 돌로 인해 지하철에 탑승 중이던 수백명의 시민들은 차량에서 내려 철로 위를 걸어 나왔다. 이 승객 중엔 응급 구조 요원이 제공한 산소마스크를 쓴 노인과 임산부도 보였다.

시위대가 지하철을 집중 공격함에 따라 홍콩 내 곳곳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특히 몽콕, 사이완호, 퉁충, 카이펑역 등은 폐쇄됐다.

전날에도 홍콩 시위대는 지하철 차량 내에 화염병을 던지거나 지하철 차량 운전석에 쇠막대기를 꽂는 등 대중교통 방해 운동을 펼쳤다.

시위대들의 교통 방해는 지하철에 그치지 않았다. 시위대는 수십 대의 버스에 페인트를 칠하는 방법으로 차량 운행을 중단시켰다.

전문가들은 홍콩 시위대가 도시를 마비시키기 위해 이같은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시위대는 도시를 마비시킴으로써 캐리 람 행정부에 타격을 가해 행정장관 직선제 등을 쟁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대부분 전문가들은 다중에게 피해가 가는 이 같은 투쟁 방법을 장기간 지속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강소현 kang420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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