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내놓는 제약업계… 시작부터 ‘인지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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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제약사들이 사전피임약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만 유한양행, 종근당, 동국제약이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일동제약도 최근 판매허가를 받고 론칭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일동제약의 사전피임약 '바라온정', '다온정' 2품목의 시판을 승인했다.

바라온정은 데소게스트렐·에티닐에스트라디올 성분의 3세대 피임약이다. 국내 시장 판매 1위 제품인 머시론(수입 알보젠코리아, 판매 종근당)과 성분이 같다. 다온정은 레보노르게스트렐-에티닐에스트라디올 성분의 2세대 피임약으로 화이자가 수입하고 일동제약이 판매하고 있는 에이리스와 성분이 동일하다.

일동제약의 가세로 사전피임약 시장은 가열될 전망이다. 지난 6월 국내 사전피임약 판매 1위 제품 '머시론' 판매사가 유한양행에서 종근당으로 변경되면서 유한이 자체 제품 '센스데이'를 출시, 다자경쟁에 불을 지폈다.

지난 9월에는 동국제약이 '릴리애정'을 출시하며 피임약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동이 화이자의 에이리스를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자체 품목을 허가받은만큼 경쟁구도에 변화도 예상된다.

현재 피임약을 판매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는 지엘파마를 비롯해 동아제약, 녹십자, 광동제약, 일동제약, 종근당, 유한양행, 현대약품, 경동제약 등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전피임약시장 점유율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놨다. 당장은 사전피임약시장 내 큰 동요는 없을 것이란 데 무게가 실리지만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문이 강한 일동제약, 동국제약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사전피임약은 소비자가 임의로 선택해 약국에서 구입하는 일반의약품인 만큼 소비자 인지도가 강할수록 판매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사들이 수입품목 대부분을 판매대행하고 있는 데다 신사업으로 시장진출하는 제약사들이 합류하면서 최근 경쟁이 심해졌다”며  “일반의약품은 상위사 간의 영업력과 인지도 싸움이 경쟁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름 arhan@mt.co.kr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기자. 제약·바이오·병원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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