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기술 무장한 바이오기업, IPO 선방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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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 전문 바이오기업 2곳이 기업공개(IPO) 공모에 나섰다. 최근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에 대한 공모 시장의 평가가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는데, AI와 빅데이터 기술 기업이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이엘케이인스펙션과 신테카바이오가 공모 구조를 확정하고 각각 이달 26일, 다음달 2일부터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최근 투자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의료 AI 기술 기업이다. 2014년 설립 뒤 AI 기반 영상처리 및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뇌경색 등 여러 신체 부위의 질환에 대해 AI로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치매 검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건강검진용 뇌 노화 측정 솔루션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기도 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의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1000~1만45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220억~290억원이다. 예상 기업가치(스톡옵션 포함)는 1763억~2324억원이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의 지난해 매출액은 3억원이고, 영업손실은 46억원, 순손실은 62억원이다. 현재 적자 회사로, 기술성평가를 통한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최근 적자 바이오에 대한 공모 시장의 평가가 저조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2009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유전체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약 기업이나 연구소, 병원 등의 신약 개발 및 임상 연구를 지원한다. 또 개인의 유전체 비교 분석을 통한 질병 치료 및 예방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바이오 시장에서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실패 사례가 부각되며 신테카바이오의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테카바이오의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5000~1만90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160만주로,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240억~304억원이다. 예상 기업가치(신주인수권 포함)는 1991억~2522억원이다.

신테카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액은 2억원, 영업손실은 29억원, 순이익은 37억원이다. 성장성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최근 투자 시장에서 AI 의료 기업이 비교적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데, 제이엘케이인스펙션과 신테카바이오의 공모 성적이 후발 주자들의 IPO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름 arhan@mt.co.kr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기자. 제약·바이오·병원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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