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원정서 고생한 한국 대표팀, 이번엔 반정부 시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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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레바논과의 2020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에 앞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훈련을 치른 한국 축구 대표팀. /사진=뉴스1

평양 원정에서 일명 ‘깜깜이 축구’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한국 축구 대표팀이 반정부 시위라는 상황까지 맞이하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4차전 경기를 치른다.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훈련 일정을 소화한 대표팀은 경기 하루 전날 레바논에 입국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0시 30분에 베이루트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러나 레바논의 내부 상황도 축구 경기를 치르기에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레바논에서는 최악의 경제 상황 등으로 사드 하리리 총리의 사임을 촉구하는 시위가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2일에는 베이루트의 남쪽 방향에 있는 칼데 지역에서 군인이 발포한 총격으로 진보사회당의 간부 한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군인은 현장에서 즉시 체포됐으나 분위기는 매우 격화된 상태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평양 원정에서 곤혹을 치렀다. 사상 초유의 ‘무관중·무중계’ 경기를 치렀으며, 숙소에서도 철저하게 감시를 당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번 레바논 원정에서도 시위를 뚫고 경기장에 나서야 할 불안한 상황에 놓였다.

한편, 한국은 그동안 베이루트에서 치른 레바논전에서 부진했다. 4경기 동안 1승 2무 1패를 거뒀다. 유일한 승리는 1993년에 치른 미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1차 예선 경기였다. 2011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는 1-2 충격패를 당하기도 했다. 이번 레바논전도 여러모로 힘든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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