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학부모들, 성당·교회·교문서 자녀 응원 '한마음'

 
 
기사공유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이 열린 1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수험생 학부모가 소원지를 걸고 있다. /사진=뉴스1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진행 중인 가운데, 자녀의 건승을 기원하는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종교시설로 이어졌다.

14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는 학부모 80여명이 모여 미사를 봉헌했다. 수험생 학부모들은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자녀의 성공을 바랐다.

손녀가 수험생이라는 서울 성북동 주민 신모씨(75·여)는 "열심히 공부를 해왔는데, 오늘 시험을 잘 끝내고 원하는 곳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신당동에서 왔다는 재수생 학부모 박모씨(48·여)도 "두 번째 시험이라 부담이 조금 있을 것 같다"며 "열심히 한 대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종로구 조계사에도 자녀의 건승을 기원하는 학부모들이 모여들었다.

늦둥이가 수능 시험장에 있다고 밝힌 박모(59·여)씨는 "아들이 시험장에 오지 못하게 해서 바로 이곳을 찾았다"라며 "좋은 점수를 받아 바라는 곳을 가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기원했다.

연년생 딸 둘이 수험생인 구로구 주민 최모씨(45·여)는 딸 한명이 재수를 해 같이 시험을 보고 있다면서 눈물을 글썽이거렸다. 최씨는 "너무 긴장을 많이 하더라고요. 떨지 말고 평상시처럼 하고 왔으면 좋겠어요"라고 희망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이 열린 14일 한 수험생 학부모가 서울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정문에서 자녀들의 입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고사장 밖에서 시험을 치르는 자녀를 응원하는 학부모도 목격됐다.

서울 용산고 앞에서 기도를 하던 학부모 김모(50·여)씨는 "아이가 예비소집에 갔다가 몸살에 걸렸다"면서 "아침에 화장실도 들락거리고 잠도 못 잤다"면서 안타까워했다.

한편 올해 수능은 이날 오전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응시자는 54만8734명이다.

2020학년도 수능 출제본부는 올해 수능을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고 발표했다.

시험시간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166.94상승 29.5914:20 12/13
  • 코스닥 : 643.00상승 6.0614:20 12/13
  • 원달러 : 1170.70하락 16.114:20 12/13
  • 두바이유 : 64.20상승 0.4814:20 12/13
  • 금 : 64.01상승 0.2314:20 12/13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