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사건' 김경수, 결심공판 출석…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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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에게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을 지시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항소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포털사이트 댓글순위 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4일 결심 공판기일에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열린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 결심 공판기일에 출석했다.

재판에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1시46분쯤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재판에 임해왔다"며 "1심 과정에서 여러가지 일정이 촉박하거나 준비 부족 등 여러가지 이유로 미처 밝히지 못했던 사실들을 항소심 재판 통해 충분히 소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재판을 잘 마무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어떤 이유에서든 이런 상황이 펼쳐진 데 대해선 국민들과 경남도민들께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덧붙였다.

혐의를 부인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번 말했지만 그 어떤 불법도 없었다"면서 "킹크랩 시연도 불법적인 공모도, 그 어떤 불법도 없었다는 점은 이미 재판과정에서 충분히 밝혔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정치인으로서 어떤 이유에서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특히 경남도민들께 도정공백을 초래한데 대해선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결심공판에선 김 지사의 변호인과 특검이 최후변론을 통해 마지막으로 양측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김 지사의 혐의는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 2건이다.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의 쟁점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9일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이른바 '킹크랩 시연'을 보고, 드루킹 일당에게 이를 승인했는지 여부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의 쟁점은 2018년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도움을 받을 목적으로 2017년 드루킹 최측근에게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공하려 했는지 여부다.

김 지사는 피고인 최후진술을 통해 재판부에 무죄를 호소할 예정이다. 최후진술 직후 특검은 김 지사에 대해 구형을 하게 된다. 앞서 1심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징역 5년을 재판부에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이후에는 재판부가 선고일을 지정하게 된다. 선고일은 내달 말부터 내년 1월 중순 사이에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소현 kang420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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