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나경원에 분개 "감금 교사 일벌백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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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5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실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로 선임된 채 의원을 사개특위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막아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을 감금했다는 의혹에 대해 "채 의원이 감금될 만큼 나약하지 않다"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15일 뉴시스가 한 매체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4일 검찰에 제출한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변호인 의견서에서 "젊고 건장한 채 의원이 '감금'됐다는 건 채 의원을 너무 나약한 존재로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견서에는 나 원내대표의 책임을 밝힌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채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패스트트랙 당시 감금 피해자임에도 국민들에게 정치적 혐오와 불신을 더하는 것을 막고자 언급을 자제해왔다"라면서도 "오늘은 한 마디 해야겠다"라고 운을 띄웠다.

채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는 모든 행동이 자신 지휘 하에 이뤄졌다고 책임지겠다는 강인함을 보여줬다"며 "그런데 나 원내대표가 50쪽짜리 의견서에 자신의 책임을 밝힌 내용 없나. 막상 책임지겠다는 말을 문서로 남기려 하니 나약해졌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과 사법부에 촉구한다"라며 "제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물리력을 행사해 저를 감금하도록 교사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국회에 불행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일벌백계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최고위원도 이 자리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당시 불법 사보임과 독재 악법을 막아야 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며 "명백하게 진실을 호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물리력으로 국회 사무처를 방해하고 회의를 막았다. 채이배 의원도 감금했다"며 "명백하게 실정법 위반이다. 그럼에도 법치 원칙을 위배하고 국회 선진화법을 위반한 행동에 대해 (한국당은) 반성은커녕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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