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로러가 감히?"… 부평구청장이 감탄한 '쉐보레 트래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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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버스 1호차 전달식./사진=한국GM

[주말리뷰] 2019년 11월5일. 이날은 포드코리아가 야심작 익스플로러를 출시한 날이다. 지난 3년간 인기 모델 부재로 판매부진을 겪던 포드코리아는 익스플로러를 앞세워 실적 회복을 선언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은 이날 경쟁모델인 트래버스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차도 있었냐”며 자신감까지 내비췄다. 노선희 포드코리아 마케팅 및 홍보 상무도 “지금까지 우리가 너무 약하게 했는데 이제 강하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한국지엠(GM) 쉐보레 마케팅 및 홍보 담당자들 반응은 “어이없어서 말이 안 나온다”였다. 한국GM 트래버스는 지난 13일 부평구청에 납품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나섰다. 익스플로러보다 한 단계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대형SUV 시장 선두를 탈환하겠다는 게 한국GM 측 설명이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이날(13일) 인천 부평구청장에게 ‘트래버스 1호차’를 전달했다. 카젬 사장은 부평구청을 방문해 트래버스를 관용 업무차로 선택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GM 카허 카젬 사장은 “트래버스는 쉐보레의 대형 SUV에 대한 노하우가 집약되어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최고의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첨단 안전 장비까지 갖춘 차”라고 설명했다. 차량 선택이 까다로운 공공기관에 납품을 성공한 이유로 트래버스의 높은 상품성을 꼽은 것이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출시 후 초도물량인 2000대, 경쟁모델 익스플로러 초도물량 1500대도 모두 판매됐다. 본격적인 경쟁은 오는 12월부터 전개될 전망이다. 트래버스는 7인승 대형 SUV로 지난 9월 출시됐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5200㎜, 전폭 2000㎜, 전고 1785㎜로 압도적이다. 휠베이스 역시 3m가 넘어 여유 넘치는 실내 공간을 지녔다. 트렁크 용량은 동급 최고 수준으로 651ℓ를 적재할 수 있으며, 3열 시트를 접으면 1636ℓ까지 가능하다.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최대 2780ℓ로 적재용량이 크게 늘어난다.

파워트레인은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 kg.m의 힘을 발휘한다. 트래버스에 기본으로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 기술로 주행 중 필요에 따라 FWD(전륜구동) 모드 또는 상시사륜구동(AWD)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첨단 안전사양도 대거 포함됐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적용된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비롯해 총 7개의 에어백이 적용된 트래버스는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시스템 등 전방위 지능형 안전 시스템으로 탑승자의 안전을 보호한다.

익스플로러는 포드의 차세대 후륜구동 아키텍처를 적용한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모델로, 7가지 주행 모드를 갖춘 지형 관리 시스템을 통해 더욱 다이내믹한 온·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익스플로러의 강력하고 효율적인 2.3ℓ GTDI 엔진 최고출력 304마력과 최대토크 42.9 kg.m의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10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부드러운 주행감과 개선된 연비를 지닌다. 여기에 포드의 통합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 플러스(Co-Pilot 360 Plus)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 테크놀로지는 운전자에게 안전하고 여유 있는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는 게 포드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 트래버스와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인기를 누려온 익스플로러가 급성장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과연 어떤 모델이 게임 체인저로 등극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전민준 minjun84@mt.co.kr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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