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中 인민해방군, 반정부 시위 5개월 만에 홍콩거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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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 사진=로이터.

홍콩에 주둔한 중국인민해방군(PLA)이 지난 6월 홍콩 반정부 시위가 촉발된 이후 처음으로 도로잔해 청소에 나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질서회복 발언을 한지 이틀만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부터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인민해방군 소속 군인 50명이 코우룬 동부 부대 인근 밥티스트 대학 캠퍼스에 있는 도로를 봉쇄했던 벽돌 잔해를 치웠다.

이는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14일 국영언론을 통해 홍콩 반정부 시위를 규탄하며 "폭력을 멈추고 혼란을 통제해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현재 홍콩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발언한 지 이틀만이다.

PLA 병력이 거리 청소에 동원된 것은 지난해 400명 이상의 PLA 병력이 태풍 망쿳 피해 복구에 동원된 이후 1년여 만이다.

인민해방군은 아직까지 홍콩 반정부 시위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홍콩 정부의 요청없이 공안·재난 구호 활동을 한 것은 홍콩 자치권 침해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SCMP에 따르면 인민해방군은 웨이보를 통해 "홍콩 정부의 요청을 받은 것은 아니고 일부 군인들이 도로를 치우는 지역 주민들을 보고 도우려고 결정한 것"이라며 "이는 지역 주민들을 돕고 부대 인근 도로를 청소하기 위한 자발적인 활동"이라고 밝혔다.

홍콩 야당 의원 24명은 "홍콩 자치정부가 인민해방군의 지원을 요청했다면 도피주의에 빠져 정치적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회피하고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약화시킨 것"이라며 성명을 통해 비판했다.
 

장우진 jwj17@mt.co.kr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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