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물 할인이라던데”… 이참에 수입차 질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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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레일./사진=닛산코리아

연말로 접어들면서 막바지 실적 채우기에 나서는 자동차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다. 대당 1500만원 할인이라는 유례없는 사례도 나타났다. 심지어 불매운동 여파로 전전긍긍하던 혼다코리아와 닛산코리아는 파일럿과 QX50, QX60를 폭탄할인으로 모두 팔아치우기까지 했다. 일년 내내 꽁꽁 묶어뒀던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끝물 할인'은 올 연연말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합리적인 가격에서 신차 구매를 원하느 소비자 입장에선 끝물 할인에 관심 가져볼 만하다. 경우에 따라 신차를 중고차 값에 가져갈 수 있도 있다. 상품성과 중고차 값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라면 좀 더 기다려 2020년 1월 이후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올 연말 저렴한 신차 쏟아진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12월 한 달간 ▲2019년 출시 모델 ▲ 2020년 풀체인지 또는 페이스 리프트를 앞둔 모델 등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올해 유례없이 신차가 쏟아지면서 남는 재고도 많을 것"이라며 "저렴한 가격에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를 예측해 미리 생산하는 자동차산업 특성상 인수거부, 주문취소, 저조한 판매 등으로 매년 남는 재고가 있기 마련이다. 이 같은 재고를 업체들은 이듬해로 넘기지 않고 그해 소진하려고 한다. 해를 넘길수록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중고차 값에도 영향을 미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제조업체마다 할인율이 다르지만 연말엔 평소보다 높은 할인율을 제시한다"며 "단종 예정된 모델 같은 경우 할인폭은 더 크다"고 전했다. 

◆끝물 할인 단점은? 

끝물 할인의 단점은 구매와 동시에 구형이 된다는 것이다. 해를 넘긴 이후 나오는 모델은 연식변경으로 분류되고 중고차 값도 연식변경 모델이 더 높다. SK엔카에 따르면 2019년식 모델을 2019년에 최초등록 하면 운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최신형 모델로 분류된다. 

마찬가지로 2020년식 모델은 2020년에 구매해야 최신형 모델로 쳐준다. 끝물 할인으로 구매한 자동차의 중고 가격이 불과 한 달 뒤 출시되는 모델의 중고 가격보다 저렴한 이유다. 

해를 넘기고 구매하는 것의 단점도 있다. 상품성이 개선된 만큼 부품이 더 많이 들어가 기본 차 값이 오른다. 현대자동차 코나의 경우 기본형 가격이 2019년식은 1895만원이지만 2020년식은 1914만원으로 19만원 올랐다. 연식변경 모델 등은 프로모션이 없거나 거의 적은 편이다. 최신형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에 제조업체 입장에선 수익을 많이 남기기 위해 프로모션을 거의 실시하지 않는다. 

중고차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값은 해를 넘긴 모델의 상품성이 더 좋다고 판단해 그 전에 생산한 모델보다 더 비싸게 주는 편"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상품성을 따진다면 2020년 출시하는 모델을 택하고 당장 가격을 중시한다면 12월에 구매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전민준 minjun84@mt.co.kr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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