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대전경찰청장, 총선 출마 위해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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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지난해 10월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국감장에서 이진복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방선거 전 김기현 전 시장 압수수색과 관련해 정치공작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경찰수사가 정치공작이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오는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경찰직을 내려놨다.

18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황 청장은 이날 경찰 내부망에 올린 글을 통해 "제 삶의 전부였던 경찰을 떠나기 위해 명예퇴직원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글에서 황 청장은 "지난 1981년 경찰대학에 입학하면서 경찰은 제 운명이 됐고 어느새 38년이 흘렀다"며 "경찰과 함게 웃고 울고, 때론 당면한 부조리에 분노하며 불면의 밤을 보내기도 했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수사 기소 분리의 수사구조개혁을 시대적 과제이자 국민적 염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것은 우리 모두의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이자 우리가 가진 힘과 지혜의 결실"이라며 "수사구조개혁의 입법화는 이제 마지막 고비에 와 있고, 반드시 성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사구조개혁은 경찰의 이익을 위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정의가 숨쉴 수 있고 공정성이 보장될 수 있는 민주적 형사사법제도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황 청장은 "2~3년의 정년이 남아있고, 남은 기간 결초보은의 마음으로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겠다는 각오를 다져왔지만 경찰에서 저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고집하는 것이 저의 오만이고 독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박수받을 수 있을 때 떠나는 것이 뒷모습이 아름다운 퇴장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됐다"라고 말했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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