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뜨거운 장외 감자’ 비보존, 군불 때는 우회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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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장외주식시장 종목인 비보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각에서 비보존의 루미마이크로 인수 후 우회상장 추진설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보존은 기술특례상장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기술특례상장이 좌절될 경우 차선책으로 우회상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비보존은 지난 20일 가중평균주가(종가) 6만2900원을 기록하며 한달새 148.13% 급등했다. 

우회상장 통로로 거론된 루미마이크로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85원(21.55%) 오른 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1505원에 불과했던 루미마이크로 주가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6거래일 만에 119.27% 상승했다.

앞서 루미마이크로는 볼티아와 비보존이 350억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해 새로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라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볼티아는 보유지분 90%인 이두현 비보존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사실상 볼티아와 비보존을 이 대표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루미마이크로를 인수한 후 우회상장이나 인수합병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온다. 앞서 비보존은 지난 7월 코스닥상장을 위해 기술성평가를 실시했지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2곳 기관에서 각각 BB, BBB 등급을 받아 기업공개(IPO)가 좌절된 점도 우회상장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자료=한국거래소

비보존의 최대주주 텔콘RF제약은 비보존에 대해 기술특례상장을 우선시 하고 있으며 직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텔콘RF제약은 “이번 루미마이크로 인수는 대규모 임상 3상 자금 조달과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차원에서 진행했다”며 “임상 2b와 3상 결과가 나오는 내년 1월 또는 2월 중에 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안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비보존은 루미마이크로 지분 취득 후 1년간 합병 및 우회상장이 불가능하고 우회상장을 시도할 경우에도 최대주주인 텔콘RF제약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텔콘RF제약의 비보존 보유지분 23%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비보존이나 최대주주인 텔콘RF제약이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공통된 의견”이라며 “12월초까지는 비보존, 루미마이크로 등의 주가 등락이 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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