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가뭄'에 단비? 리니지2M이 뿌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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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리니지2M, V4, 제2의 나라. /사진=각사 제공
지난 3분기 실적으로 본 게임업계 실적은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이른바 3N의 경우 초대형 신작이 출시되지 않았거나 실적 반영폭이 적었던 만큼 올 하반기부터 순차 출시되는 신작들이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리니지M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마켓 매출 1위를 수년째 유지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 IP를 기반으로 한 ‘리니지2M’을 통해 다시 한번 시장재패에 도전한다. 오는 27일 출시돼 3N이 개발중인 타이틀 가운데 가장 빠르게 시장에 선보이며 크로스플레이서비스 ‘퍼플’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매출 3978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 당기순이익 1136억원을 기록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기점으로 신작프로젝트를 가동해 퍼플과의 연동 및 인공지능(AI)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은 최근 개발조직 및 프로젝트를 개편·정리하며 어느 때보다 ‘선택과 집중’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매출 5871억원(100엔당 약 1111.1원 기준, 약 524억엔), 영업이익 2713억원(약 244억엔), 순이익 4427억원(약 398억엔)을 기록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3% 늘었지만 매출은 24% 감소했다.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모바일버전 메이플스토리M을 중심으로 기존 라이브게임들이 선전했지만 중국내 던전앤파이터 매출이 감소하며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넥슨은 넷게임즈의 신작 V4를 필두로 올 하반기부터 내년에 이르기까지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출시한 V4의 일매출 규모는 20억~30억원대로 추정된다. 출시 다음날인 지난 8일에만 5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출시를 앞둔 신작 프로젝트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4일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팬페스티벌인 ‘X019’를 통해 글로벌 멀티플랫폼 프로젝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공개한 만큼 라인업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신작 4종에 사활을 건다. 지난 3분기 매출 6199억원과 영업이익 844억원을 기록한 넷마블은 전년 대비 각각 17.9%와 25.4% 늘어난 규모로 성장했다. 3분기 매출만 놓고 보면 넥슨을 추월한 만큼 업계 1위 탈환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카밤),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이 각각 10%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선전했지만 대규모 타이틀에 대한 개발이 다소 지연돼 내년 상반기에 대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코웨이 인수를 통해 구독경제 비즈니스모델(BM)을 확보하는 한편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제2의 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A3: 스틸 얼라이브’ 등 4종에 대한 개발속도를 끌어올려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지브리스튜디오의 감성을 살린 제2의 나라는 지스타 2019 현장에서 공개돼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V4를 시작으로 3N의 대작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며 “리니지2M의 흥행성패가 올 하반기와 내년 모바일시장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cso86@mt.co.kr  |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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