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두꺼비 귀환에 복영감도 가세"… 뉴트로 콘셉트 '소주왕 금복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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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금복주/사진=금복주 홈페이지 캡처
대구·경북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소주업체 금복주가 ‘뉴트로’ 콘셉트 소주 신제품을 출시한다. 하이트진로의 뉴트로 소주 ‘진로이즈백’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레트로 열풍에 대응하는 시도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금복주는 다음달 12일 ‘뉴트로’ 콘셉트를 적용한 소주 신제품 ‘소주왕 금복주’를 출시한다. ‘진로이즈백’과 같은 투명한 푸른병에 담긴다. 과거 제품과 동일하게 둥근 곡선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금복주 캐릭터인 복영감의 모습을 살린 게 특징이다.

소주 금복주는 금복주가 내놓은 첫 소주 브랜드다. 금복주의 전신인 삼산물산이 1963년 내놓은 금복주가 인기를 끌자 상호명을 아예 금복주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1994년 다시 브랜드 이름을 내 건 ‘참소주’를 개발해 출시했지만 최근 뉴트로 콘셉트가 유행하자 최초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금복주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지방 소주 회사인 만큼 지역민 애향심을 고취시키며 금복주 소주에 향수를 갖고 있는 중장년층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뉴트로 열풍 트렌드에 따라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4월 1970년대 두꺼비 캐릭터를 적용해 선보인 ‘진로이즈백’이 인기를 끌면서 지역 시장을 공략해오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도 담겼다. 또 지역 경쟁사인 무학이 뉴트로 감성의 소주 신제품 ‘청춘소주, 舞鶴(무학)’을 내놨고 같은 시기 대선주조도 1965년 출시된 ‘대선소주’ 라벨 디자인을 적용한 ‘대선’(大鮮)을 출시하며 지역민 향수를 자극한 것도 금복주의 신제품 출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다.

‘소주왕 금복주’의 알코올 도수는 16.9도로 주력 브랜드인 소주 ‘맛있는 참’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층이 낮은 도수를 선호하는 걸 반영한 조치다.

향수 자극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최근 주류업계에 ‘푸른 공병 재활용’ 논란이 커지고 있음에도 과거와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주기 위해 녹색 병이 아닌 투명한 푸른병을 택했다. 편리함도 살렸다. 병뚜껑을 돌려 따는 방식이 아닌 오프너로 따는 과거 방식을 검토했지만 소비자 불편과 생산 라인 도입 등을 감안해 현재의 돌려 따는 스크류캡 방식을 적용했다.

금복주는 대구, 경북 등 지역에 ‘소주왕 금복주’를 우선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 초기 시장 반응을 살핀 뒤 경쟁력이 확인될 경우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복주 관계자는 “다음달 뉴트로 소주 ‘소주왕 금복주’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최근 뉴트로 소주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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