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만한 후속작은 없다?… 식음료업계, '시리즈'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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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가 히트상품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입힌 후속작으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영향으로 소비 트렌드 변화가 갈수록 빨라지고 유행 아이템의 주기도 짧아지는 만큼 기존 히트상품에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신제품으로 끊임없이 변화를 꾀하는 것.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테디셀러 제품에 색다른 맛과 콘셉트를 더한 다양한 시리즈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새로운 맛을 찾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대만 현지맛을 그대로 구현해 큰 인기를 끈 ‘더 깊고 진한 흑당밀크티’에 이어 진한 커피 맛이 더해진 ‘더 깊고 진한 흑당카페라떼’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진한 캐러멜 느낌의 흑당에 신선한 우유와 커피가 들어간 제품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액상 컵 음료다. 푸르밀만의 독자적인 레시피로 맛과 향의 밸런스가 뛰어나고 패키지에도 흑당 특유의 짙은 갈색 시럽이 퍼져나가는 디자인을 적용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푸르밀은 세계 각지 음료를 마트, 편의점에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계의 레시피’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세계의 레시피 4탄으로 출시된 ‘더 깊고 진한 흑당밀크티’는 뛰어난 맛으로 입소문을 타며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250만개를 돌파, 마트와 편의점의 인기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빙그레는 스테디셀러 ‘바나나맛 우유’의 단지 모양 용기를 사용한 ‘단지가 궁금해’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단지가 궁금해’ 시리즈는 빙그레의 스테디셀러 바나나맛우유에 새로운 맛과 색깔을 입혀주는 작업이다. 지난 10월 다섯번째 한정판으로 선보인 ‘호박고구마맛 우유’는 추운 겨울철에 어울리는 달콤한 고구마의 맛을 구현했다. 빙그레는 앞서 오디맛 우유, 귤맛 우유, 리치피치맛 우유, 바닐라맛 우유 등을 차례로 선보인 바 있으며 이 중 바닐라맛 우유는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정규 제품으로 출시됐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8월 선보인 ‘몬스터 칙촉’의 인기에 힘입어 신제품 ‘칙촉 브라우니’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초콜릿이 덩어리째 들어가 있는 ‘칙촉’만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브라우니 특유의 식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국내산 계란과 네덜란드산 버터를 사용하는 등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더했고 ‘가나초콜릿’을 사용해 진한 초콜릿 풍미를 살렸다. 고소한 우유 또는 쌉싸름한 커피 음료와 디저트로 즐기기에 좋다.

해태제과는 ‘오예스 수박’, ‘오예스 미숫가루 라떼’ 등 각각 지난해와 올해 선보였던 여름 시즌 한정제품이 연달아 인기를 누리자 지난 10월 가을 시즌 한정으로 ‘오예스 당근&크림치즈’를 출시했다. 오예스가 가을 시즌 한정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예스 당근&크림치즈는 분말이 아닌 당근을 원물 상태로 썰어 넣은 게 특징이다. 당근 주산지로 유명한 제주도에서 유래한 방식으로 당근의 신선함과 아삭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어 최근 젊은 층에서 당근케이크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제품을 즐겨 찾는 소비자들의 꾸준한 요청으로 식음료업계가 라인업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하면서 색다른 맛으로 소비자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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