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공포의 부산 헌팅남 "성범죄 전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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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사진=SBS 방송캡처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0년째 부산 일대에서 여성들의 전화번호를 수집하며 여성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 23세 대학생 예은 씨가 그 남자와 처음 만난 건 3년 전 한 지하철 역사 안이다. 

많은 인파 속에 지나가는 예은 씨를 불러 세운 남자는 수줍게 다가와 예은 씨에게 휴대 전화를 빌렸다. 그리고 남자는 30분 뒤, 예은 씨가 마음에 든다며 연락을 해왔다. 그런데 예은 씨와 이 남자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3년 동안 무려 4번이나 같은 남자가 예은 씨에게 휴대 전화를 빌리자며 접근했던 것이다. 매번 마치 처음 보는 사이인 것처럼 행동했다는 남자가 수상했던 예은 씨는 그의 전화번호를 인터넷에 검색해보았다. 그러자 놀랍게도 그는 부산 일대에서 여자들에게 휴대 전화를 빌리며 전화번호를 수집하는 유명인이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에게 강제로 번호가 노출된 수많은 여성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었다.

문제는 '부산 헌팅남'이 여성들의 전화번호를 수집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원치 않는 스킨십을 시도하기도 하고, 맘에 드는 여성이 일하는 곳과 집까지 따라와 지켜보는 행동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 헌팅남'에 대한 루머는 점차 확산되고 있다. 한 여성은 '부산 헌팅남'에 대해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부산 헌팅남'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하영(가명) 씨는 "뒷번호가 1633이었다"고 했다. 뒷번호 1633인 '부산 헌팅남'은 10년 째 여성들의 번호를 수집하고 있었다. '부산 헌팅남'의 목적은 무엇일까. 하영 씨는 '부산 헌팅남'이 자신을 스토킹 했다면서 "출근하면서 졸고 잇는데 옆 사람이 툭툭 치더라. 앞에 사람이 내 사진을 찍고 있다고 하더라"고 했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부산 헌팅남'에게 번호를 수집당한 여성으로 가장해 문자를 보냈다. 이에 '부산 헌팅남'은 곧바로 연락을 해왔다. 부산 헌팅남'은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제작진에게 "오랜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 헌팅남'은 "여자가 저보고 먼저 만나자고 한 적이 없어서 연락 왔을 때 놀랐다"고 했다. 그는 자신을 26세 대학생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담당 PD가 나타나자 '부산 헌팅남'은 황급히 자리를 나섰다. '궁금한 이야기 Y' PD는 '부산 헌팅남'에게 "상대 여자들이 불편하지 않겠느냐"라고 물었다.

'부산 헌팅남'은 휴대전화를 꺼내 제작진을 촬영하기도 하고, 버스에서 내려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이후 '부산 헌팅남'은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을 피해 경찰서를 향했다가 관할 경찰서로 이관됐다. 이미 '부산 헌팅남'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들이 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부산 헌팅남'은 올해나이 36세였다. 또한 '부산 헌팅남'은 여성들에 대한 성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유림 cocory0989@mt.co.kr

머니S 생활경제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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