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협상 기대감에 코스피 탄력 '관심'…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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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홍콩 반정부 시위 사태 우려 완화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가능성 발언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단 다음주로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신흥시장(EM) 지수 재조정(리밸런싱)을 앞두고 외국인들이 2주 넘게 ‘팔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증시 부담요소로 꼽힌다.

코스피는 지난 22일 전 거래일보다 5.36포인트(0.26%) 오른 2101.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난주 들어 첫 상승 마감한 것으로 기관이 2420억원 매수하며 증시를 방어했다.

다음주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미·중)는 합의 체결에 잠재적으로 매우 근접해 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나보다 훨씬 합의 체결을 바란다”고 언급했다.

홍콩 사태와 관련해서는 ”내가 아니었다면 홍콩은 14분 만에 사라졌을 것“이라며 ”시 주석은 홍콩 외부에 100만명의 군인들을 세워뒀지만 진입시키지 않았다. 내가 시 주석에게 ‘제발 그러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역할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곧바로 증시에 반영됐다. 전날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9%(109.33포인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2%(6.75포인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6%(13.67포인트) 각각 상승 마감했다. 다우산업과 S&P500지수는 4일만에, 나스닥은 3일만에 각각 올라 올라 미·중 협상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이끈 모습이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조건부 연기된 것도 긍정적인 사안으로 거론된다. 청와대의 이번 결정으로 당장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한·미 관계의 우려가 완화됐고 일본 수출규제의 해소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한·일 간 수출관리 대화가 정상 진행되는 동안 일본 측의 3대 품목 수출규제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해 한·일 양국이 한발씩 양보한 모습을 보였다.

자료: 한국거래소

변수는 오는 27일(26일 종가기준 지수반영)부터 적용되는 MSCI EM 지수 리밸런싱으로 EM 내 MSCI 국내증시 비중은 12.2%에서 12.1%로 낮아지게 된다. 이 영향으로 외국인은 최근 1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 규모는 2조2000억원에 달한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8~21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원을 순매도했고 이 중 중 패시브 자금은 57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외국인 순매도는 시가총액 큰 종목 순으로 이뤄졌는데 오는 27일 적용되는 MSCI 리밸런싱을 위한 편출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변수와 MSCI EM 지수 리밸런싱과 관련한 국내증시 수급 파장으로 양분될 전망”이라며 “MSCI EM 지수 리밸런싱 관련 수급 노이즈는 시장의 교란요인으로 기능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밝혔다.
 

장우진 jwj17@mt.co.kr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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