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쓰는 재테크 전략 “리스크를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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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됐다. 국내 증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리밸런싱 등으로 변동성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는 변동장에서 리스크를 줄이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인 미·중 무역협상은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모습이다.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오는 12월15일 휴대폰, 노트북, 의류 등 소비재 중심의 555개 품목에 대해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소비재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과거보다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역시 관세 영향으로 소비자 가격이 상승하면 기업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중국은 경기둔화의 우려가 재확산될 수 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추가관세 절대적인 금액은 이전과 비교했을 때 크지 않지만 관세 부과 품목을 보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며 “예정대로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추가관세를 부과한다면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관세 시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홍콩사태와 관련해 양국의 갈등은 더 깊어졌다. 미국 상·하원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을 통과시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만이 남은 상황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홍콩과, 자유와 함께 서있다”면서도 “(미국과 중국은) 역사상 최대의 무역합의를 이루는 과정에 있기도 하다”며 홍콩인권법에 대해 다소 애매한 입장을 내비쳤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을 협상카드로 활용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잔존한 가운데 정기변경을 앞둔 MSCI 리밸런싱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번 MSCI 신흥시장(EM) 지수 중 중국 A주 비중은 15%에서 20%로 늘어난다. 반면 한국 비중은 0.1~0.5%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 말 기준 한국의 비중은 12.14%를 기록하고 있는데 리밸런싱 효과를 감안하면 11.7% 수주까지 낮아질 전망”이라며 “달라진 수급 패턴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금융투자업계는 변동장에서 경기방어섹터인 ▲유틸리티 ▲필수 소비재 ▲통신서비스 ▲헬스케어에 주목했다. 김예은 애널리스트는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다소 보수적인 관점으로 방어적인 섹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MSCI 리밸런싱 이후 영향에 대해 중립적으로 해석하거나 이후 반등할 업종을 포함시킨 포트폴리오로 대비하라는 의견도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MSCI 편입비중 조정 이슈가 회자되고 있지만 이미 출회된 외인 물량을 감안한다면 중립적인 이벤트로 그칠 공산이 크다”며 “인덱스 전반에 조정이 진행된 만큼 패시브 자금 재유입을 대비해 대형 IT를 선점하고 저밸류 고배당 매력을 겸비한 금융, 장기간 바닥을 다져온 음식료, 유통 등도 투자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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