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1200억 디브레인사업 오늘(26일) 입찰마감… 관전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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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시스

1191억원 규모의 공공 소프트웨어(SW)사업 ‘디브레인’의 향방이 26일 결정된다. 업계는 지난 12일 1차 입찰 당시 돌연 입찰 포기를 선언한 LG CNS가 이번에는 응찰할 것인지 촉각을 곤두 세운다. 아울러 지난 7월 벌어진 최저가 입찰 논란도 재현될지 주목된다.

26일 오전 10시 기획재정부의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디브레인의 입찰을 마감된다. 이 사업은 당초 지난 12일 사업자 선정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LG CNS가 막판 입찰 포기를 선언하면서 삼성SDS의 단독 입찰로 유찰됐다. 만약 이번에도 LG CNS가 입찰하지 않으면 기재부는 삼성SDS와 수의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때문에 이번 입찰에는 LG CNS가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2일 LG CNS는 가격 측면에서 상대를 압도할 만큼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공공 SW사업은 기술에서 사실상 큰 차이가 없어 가격 측면에서 저렴한 곳이 사업을 수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당시 LG CNS도 “프로젝트 수익성 등을 검토한 후 재입찰 참여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삼성SDS와 LG CNS의 경쟁으로 ‘최저가 입찰’ 사태가 또다시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7월 행정안전부 지방세 시스템 사업 당시 삼성SDS는 입찰 가격의 하한선인 80%대를 적어내 사업을 수주했다. 그간 업계가 수익성을 고려해 하한선 90%를 마지노선으로 여겼다는 점은 감안하면 '덤핑'에 가까운 금액이었다. 삼성SDS는 기술력과 보유 중인 인프라를 활용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최저가 입찰 논란을 해결할 열쇠는 정부부처에 있다. 정부가 제도 개선을 통해 공공SW의 입찰가격의 하한선을 현재 80%에서 방위사업청 수준의 95%로 높인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 SW사업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하한선 80%가 관행처럼 인식될 경우 중소 IT업체가 발 붙일 곳은 없어질 것”이라며 “중소업체가 계속 공공 SW사업에 입찰하는 이유는 수주 경험 때문이다. 손실이 나도 울며 겨자먹기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흥순 soonn@mt.co.kr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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