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현대차"… GV80 출시연기에 한숨 돌린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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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콘셉트카. /사진=제네시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80의 공식데뷔가 인증문제로 당초 계획보다 밀리면서 당분간 메르세데스-벤츠의 GLE 판매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강화된 인증절차로 GV80 디젤엔진이 환경부 인증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공식 출시일정을 연기했다. 현대차의 당초 계획대로라면 GV80은 지난달 28일쯤 출시됐어야 한다.

GV80의 경쟁모델로는 메르세데스-벤츠 GLE와 BMW X5 등이 거론된다. BMW와 동급 차종으로 경쟁하고 있는 벤츠 입장에선 신규 경쟁자의 출시지연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9월 초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적용한 풀체인지 모델 더뉴 GLE를 공식 출시했다. 이 모델은 글로벌시장에 1997년 첫 출시된 이후 누적 판매대수 200만대를 넘어서며 벤츠 SUV 라인업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더뉴 GLE가 국내 출시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은 기대를 가졌지만 주요 편의사양이 빠지며 상품성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국내 출시된 더뉴 GLE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선루프 등이 없다.

이 때문일까. 더뉴 GLE는 출시 후 지난 9~10월 각각 419대, 493대가 팔리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경쟁모델인 BMW X5로부터 강한 견제를 받았다. 시장에선 더뉴 GLE의 아쉬운 편의옵션에 소비자들이 X5로 시선을 돌리는 것으로 풀이했다. 더뉴 GLE의 등장에도 X5는 지난 9월 202대에서 10월 374대로 판매량이 오히려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 GV80의 주요 경쟁모델은 벤츠 GLE, BMW X5 등으로 거론된다”며 “벤츠가 지난 9월 선보인 더뉴 GLE는 1억원 내외인 판매가격에도 주요 편의사양이 빠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진다고 해도 GV80 출시가 본격화되면 소비자들은 가격, 상품성 부분을 놓고 고민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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