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레인지 판매 쑥쑥… 필수가전 자리매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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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전기레인지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올해 ‘필수가전’ 카테고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기레인지시장 규모는 2012년 24만대에서 지난해 80만대로 증가했고 올해는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가전업계에서는 통상 제품의 연간 판매량이 100만대가 넘으면 필수가전으로 본다. 가스레인지에 밀려있던 전기레인지가 이제 주방가전의 대표제품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는 것이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전기레인지 누적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또한 전기레인지 판매 비중도 2017년 33%, 2018년 37%에서 올해 1분기 기준 52%로 늘어나며 가스레인지를 추월했다.

미세먼지로 인해 환경이슈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가스레인지 대신 전자레인지를 선호하면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외부공기 이슈와 가정 내 공기개선 및 건강상의 이유로 가스레인지에서 전기레인지로의 교체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레인지는 가스레인지에 비해 폭발 등의 위험성이 낮고 음식물 조리시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해가스 배출이 없다. 또한 음식물이 흐르거나 이물질이 묻어도 청소가 간편한 데다 가스불과 달리 주변으로 열 발산이 적어 폭염 등의 환경에서도 가스레인지 대비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

전기레인지는 자기장을 이용해 열을 내는 인덕션과 상판을 직접가열하는 하이라이트로 나뉜다. 최근에는 두가지를 모두 합친 하이브리드형 제품이 각광받는 추세다.

이에 각 업체들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들로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은 물론 코웨이, 쿠쿠, SK매직, 쿠첸 등 중견기업과 린나이, 밀레 등 외국계기업까지 가세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기레인지시장 상황을 조사하는 업체가 없어 명확한 시장통계가 공개된 것은 없지만 업계에서는 SK매직이 18%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이 그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본다.

SK매직은 최근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독일 E.G.O사와 제휴를 맺고 공동 개발한 ‘터치온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엄격하고 까다로운 독일 VDE 안전 인증을 획득했고 E.G.O사의 순정부품(IH모듈)을 사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올 초 프리미엄 ‘셰프컬렉션 인덕션’ 3모델을 포함해 9종류의 전기레인지를 선보였으며 최근엔 소형 인덕션 ‘더 플레이트’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LG전자는 다이아몬드에 견줄 만큼 긁힘에 강한 마텐스 경도 10의 미라듀어 글라스를 적용한 디오스 전기레인지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이외에 코웨이, 쿠쿠, 쿠첸 등 중견기업들도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환경 오염은 환경가전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민감한 사안”이라며 “미세먼지 논란이 매년 되풀이 됨에 따라 전기레인지의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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