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이자이익 효과로 3분기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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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저축은행들이 3분기 호실적을 이어갔다. 중금리대출 확대 등으로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원에 가까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3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498억원)보다 10.3% 늘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3조3118억원으로 작년보다 6.9%(2133억원) 늘며 전체 순이익 증가세를 이끌었다.
/자료=금융감독원

회사별로 살펴보면 자산 규모 8조4000억원대로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3분기 473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올해 누적 순이익 156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85억원에 비해 12% 증가했다. OK저축은행은 이번 분기에만 292억원을 벌어 누적 순이익 747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성장했다.

웰컴저축은행은 누적 순이익 81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514억원)에 비해 58.3%(299억원) 늘었고 JT친애저축은행 역시 전년대비 65.7% 늘어난 237억원을 벌어들이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한국투자저축은행도 순이익이 전년대비 57억원이 늘어난 20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10억원으로 38억원 줄었다.

저금리 기조에도 저축은행들이 호실적을 낸 건 중금리 대출시장 확대와 애플리케이션(앱) 출시를 통한 신규 고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저축은행의 대출금 잔액이 지난 9월 말 기준 62조6073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5.8%(3조4123억원) 늘어났다. 특히 올해 1~9월 가계 신용 대출이 24%나 급증했다.

주요 6개 저축은행이 3분기까지 거둔 누적 이자수익은 1조9793억원이다. 작년 같은기간(1조6678)에 비해 18.7% 증가했다. JT친애저축은행을 제외한 대형사에서 이자수익이 크게 늘었다. SBI저축은행은 올 3분기 이자수익으로 2046억원을 벌었다. 지난해(1608억원)에 비해 27.2% 늘었다. OK저축은행 역시 2256억원으로 전년대비 28.6% 증가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이자수익은 5.6%(149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일회성 요인인 충당금 환입 효과가 주효했다.

거래자수 증가도 실적 증가에 한몫했다. 지난 9월말 기준 전체 79개 저축은행 거래자 수는 603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말 566만명 대비 1년새 40만명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중앙회가 거래자 수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1980년 이후 처음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저축은행 전반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중금리 대출 확대와 비대면채널 강화로 전체 여신 규모가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혁주 simhj0930@mt.co.kr

금융팀 심혁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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