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지디, 양준일이 자취 감춘 이유… “너 같은 사람이 한국에 있는 게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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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에 나온 양준일. /사진=슈가맨3 방송 캡처
1990년대의 지드래곤으로 불리는 가수 양준일이 3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서 화제다.

양준일은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슈가맨3)에서 1991년 데뷔곡 ‘리베카’를 라이브로 부르며 관객들을 열광 시켰다.

양준일은 리베카를 무대를 선보인 뒤 “다시 무대에 설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옛날에 묻어버린 꿈이었는데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게 돼 떨렸고 재밌었다”고 벅찬 심정을 전했다.

양준일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과거의 무대가 다시금 화제가 돼 젊은 세대에게 ‘90년대 지디’라고 불린다. 이 같은 말에 그는 “난 기분이 괜찮은데 지드래곤이 안 좋아할 거 같다”고 웃어 넘겼다.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낸 양준일은 과거 갑자기 자취를 감췄던 이유도 설명했다.

양준일은 인기를 구가하던 2집 활동 후 한국에서 자취를 감췄던 이유에 대해 “나는 교포라 미국인으로서 10년짜리 비자를 갖고 들어왔다”며 “6개월마다 확인 도장이 필요해서 도장 받으러 출입국 관리소에 갔는데 당시 업무 담당자가 ‘난 너 같은 사람이 한국에 있는 게 싫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동안 절대 이 도장은 안 찍어줄 거다’라고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그는 “이후 내가 공연에 올라가려 했는데 출입국 관리소에서 나왔다”며 “어쩔 수 없이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씁쓸해했다.

양준일은 8년 후인 2000년 ‘V2’라는 이름으로 다시 컴백했던 것에 대해서는 “돌아온 후 다음 음반을 내고 싶어서 많은 제작사를 찾아갔지만 ‘양준일은 절대 안 된다’고 해서 내 이미지를 숨기고 ‘V2’로 나왔다”며 “그 이름은 나의 두 번째 버전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악재는 계속됐다. ‘V2’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고 노래 반응도 좋았지만 잘못된 계약 문제로 제대로 활동할 수 없어서 영어 강사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양준일은 “이후 결국 미국에 다시 돌아갔다”며 “나이는 찼고 경험은 없어서 일자리 잡기가 너무 힘들었다. 현재는 음식점에서 서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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