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선, 강석호‧유기준‧김선동‧심재철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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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차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를 선언한 김선동·강석호·유기준·심재철 의원/사진=뉴시스
오는 9일 자유한국당의 차기 원내 사령탑 경선에 후보 4개조가 맞붙는다. 심재철(61·5선)·유기준(60·4선)·강석호(64·3선)·김선동(56·재선) 의원이 후보로 등록했다. 후보로 등록했다. 경선을 위한 의원총회는 9일 오전 9시 열릴 예정이다.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의 묘미 중의 하나는 러닝메이트 제도다. 정책위의장도 당대표의 임명직 당직자 중의 하나인 다른 정당과 달리 한국당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반드시 러닝메이트를 이뤄 출마해야 한다. 후보의 난립을 방지하고 원내대표의 최고위내 위상을 강화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앞서 윤상현 의원이 돌연 출마 선언을 철회하면서 5파전으로 예상됐던 경선에서 최종 4명의 후보가 경쟁하게 됐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재선의 김선동 의원이 출마의지를 밝히자 페이스북에 "위기에 빠진 당을 살려보겠다는 초재선 의원들의 혁신 의지와 요청을 듣고 그 물꼬를 위해 양보하기로 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강석호 의원은 이장우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택했다. 비박계와 친박계, 3선과 재선, TK와 충청권 등 계파와 선수·권역 등 모든 측면에서 흠잡을 데 없는 조합으로 분석된다. 박성중·김종석 의원 등이 다른 원내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빠져나갔지만, 비박계 주류는 대체로 강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자 중에 '친황'과는 거리가 있는 조합으로 평가된다. 강 의원이 비박계인데다가 옛 친박계인 이 의원도 친박 중에서는 친황으로 변모하지 않은 그룹으로 분류된다. 이 의원은 당내의 잠재적 대권주자 중에서는 김태호 전 최고위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준 의원은 이날 박성중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발표했다. 그간 유 의원의 러닝메이트로는 충청권 3선 등 다른 의원이 거론됐으나, 이날 오전에 '깜짝 매칭'이 이뤄졌다. 박 의원은 비박계 복당파·수도권·초선으로, 유 의원과는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박 의원은 성균관대 법정대학 행정학과 77학번으로, 법정대학 법률학과 77학번인 황교안 대표와는 성대 동기동창이다. 이후 박 의원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행정관료의 길을 걸었다.

김선동 의원은 김종석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삼아 이날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재선 원내대표와 초선 정책위의장 후보는 이례적 조합으로 여겨진다. 원내대표는 그간 3~4선에서 도전하는 게 관례였다. 20대 국회 들어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선 김성태 의원을 제외하고는 정진석·정우택·나경원 등 전원이 4선 의원이다.

심재철 의원은 김재원 의원과 함께 각각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섰다. 5선 심 의원은 최고위원·정책위의장·원내수석을 두루 지냈으며, 김 의원도 재선 때 원내수석을 지낸 전략가다.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5선 심 의원에 원내대표감으로도 거론된 3선 김 의원의 조합은 관록과 무게감을 더한다는 분석이다.
 

이남의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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