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띠 더 조인다… 절반은 내년 '긴축경영' 계획

 
 
기사공유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기업 다수가 내년에 '긴축경영' 계획을 세웠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한국경영자총연합회가 20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에 따르면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47.4%)가 내년 경영계획 기조로 ‘긴축경영’을 꼽았다. 이어 ‘현상유지’(34.1%), ‘확대경영’(18.5%) 순으로 나타났다.

‘긴축경영’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은 ‘생산규모 축소’ ‘자산매각’ 등 기업활동 자체를 줄여나가는 방식보다는 ‘원가절감’ ‘인력부문 경영합리화’ 등의 방식을 고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응답자의 64.6%는 현 경기 상황을 ’장기형 불황‘이라고 평가했으며, 응답자의 43.9%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1.5% 초과~2.0% 이하‘로 전망했다. 전망한 수치의 전체 평균은 1.9%로 나타났다.

경총 관계자는 “내년 경영계획을 ‘긴축경영‘으로 꼽은 배경에는 응답자의 약 65%가 최근 경기 상황을 ’장기형 불황‘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투자계획(올해와 대비)에 대해서는 ‘축소’ 혹은 ‘올해 수준‘ 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경총은 “응답 기업들은 내년 투자에 대해 소극적이고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설명했다. 내년 채용계획(올해와 대비)에 대해서도 ‘올해 수준’이라는 답변이 4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내년 경영환경의 애로사항으로 ‘노동정책 부담(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33.4%)을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 외 ‘내수부진’(29.1%), ‘대외여건 불확실성’ (16.8%) 순으로 지적했다. 또 응답자의 48.5%는 내년 영업이익에 대해 ‘올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애로사항에 대해선 기업 규모별 차이가 있었다. 300인 미만 기업에서 ‘노동정책 부담(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이라는 응답(36.6%)이 가장 높았던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은 ‘내수부진’이라는 응답(31.0%)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회사의 현 주력사업의 지속기간에 대해선 응답자의 58.0%는 ’5년 미만‘, 응답자의 21.0%는 ’10년 이상‘ 이라고 답했다. 마찬가지로 300인 미만 기업에서 ‘5년 미만’이라는 응답(62.1%)이 높게 나타난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은 ‘5년 이상’이라는 응답(56.8%)이 다수를 차지하는 등 기업 규모에 따라 주력사업에 대한 시각이 엇갈렸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267.25상승 27.5618:01 01/22
  • 코스닥 : 688.25상승 11.7318:01 01/22
  • 원달러 : 1164.60하락 2.418:01 01/22
  • 두바이유 : 64.59하락 0.6118:01 01/22
  • 금 : 64.27하락 0.9718:01 01/22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