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구하라 극단적 선택… 노예계약·악성댓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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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왼쪽) 故 구하라.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본명 최진리), 카라 출신 구하라, 탤런트 차인하(본명 이재호) 등 연예계의 잇단 사망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중국 국영 중앙(CC)TV는 노예계약, 지옥 같은 운영방식 등이 한국 연예인들의 극단적 선택을 하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CCTV 뉴스채널은 지난 8일 ‘세계주간’ 프로그램에서 “한 달이 좀 넘는 기간 동안 설리, 구하라, 차인하 등 3명의 한국 연예인이 세상을 떠났고 한국 연예계에 '자살 저주'가 내려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면서 “카메라 앞에서 화려한 한국 연예인들은 사실상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견디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최근 수년 동안 한국 연예인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원인은 노예계약, 지옥 운영방식, 비례에 맞지 않는 지출과 수입(수익배분구조), 소속 연예인에 대한 연예기획사들의 성형 강요, 엄격한 식단통제 및 온라인 괴롭힘(악성댓글)라고 설명했다.

방송은 “연예기획사가 연예인으로부터 수익을 얻는 현상이 한국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독 한국에서 이런 착취는 더 노골적”이라면서 "한국 연예인 지망생들은 연예인기획사와 보통 7~15년의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훈련생 기간은 해당 계약기간에 포함되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데뷔 이후 연예인들은 지옥 같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면서 “아프거나 다쳤더라도 훈련을 지속해야 하고 공연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방송은 연예기획사와 연예인의 비례에 맞지 않는 수익 배분 구조도 지적했다. 보통 연예기획사와 연예인은 90대 10로 수익을 배분하고 운이 좋더라도 연예인은 수익의 20%만 받게 된다는 것.

그룹인 경우 수입은 더 적은데 5명그룹인 경우 한명의 연예인은 수익의 2%~4%를 보수로 받을 수 있고, 데뷔 전 교육비용을 회사에 갚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방송은 또 “보통 한국 연예기획사들은 친화적인 이미지 부각을 위해 소속 연예인들이 팬들과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격려한다”면서 “이는 연예인들은 복잡한 온라인 환경에서 괴롭힘의 피해자가 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예인들은 온라인 폭력에 노출되는데 이로 인해 우울증 등에 걸리기 쉽다"고 부연했다.
 

정소영 wjsry21emd@mt.co.kr

머니s 기자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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