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계약해지' 논란에 고꾸라진 앤유엔터테인먼트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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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 /사진=로이터

코넥스 상장사인 앤유엔터테인먼트(앤유) 주가가 주저앉았다. 최근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 측이 계약과 초상권 무단 사용을 이유로 약 10년간 관계를 이어온 에이전트사 스포츠유나이티드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다.

앤유는 지난 6월 스포츠유나이티드의 지분 100%를 118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이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당시 지분 49%에 해당하는 57억원을 선지급하는 등 인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12일 여의도 호텔에서 열린 앤유의 투자설명회다. 에이전트사 스포츠유나이티드와 인수계약을 체결한 앤유가 유치한 투자설명회로 해당 현장에서는 손흥민과의 광고 계약, 토트넘 초청 경기 진행 등의 가능성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은 '동의 없이 초상권 사용 및 인수계약 체결했다'면서 스포츠유나이티드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계약해지 통보에 스포츠유나이티드는 앤유의 인수계약은 손 감독의 동의를 얻어 진행했으며 투자유치 설명회는 자신들도 사전에 알지 못했던 일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손흥민의 초상권을 이용한 투자유치활동은 불법행위라며 앤유 측에 인수계약 해지를 통보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앤유도 반박에 나섰다. 앤유는 스포츠유나이티드와 지분 전부를 118억원에 양수합의하고 그 중 57억원을 지급해 일부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돼 각자 대표로 취임했으므로 "투자설명회는 정상적 절차"라고 주장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코넥스 시장에서 앤유의 주가는 폭락했다. 지난달 22일 손흥민 계약해지 논란이 불거지자 전 거래일 보다 960원(15.00%) 하락한 5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연일 하락세를 보이더니 지난 13일 장마감 기준 주가는 1695원까지 주저앉았다. 16거래일 만에 73.5%가 하락한 것이다.

손흥민 계약해지를 둘러싼 논란은 첨예한 입장 대립 속 앤유 주가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유나이티드 측이 계약해지를 통보한 손흥민 측에 ‘계약은 여전히 효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반박하자 손흥민 측이 다시 "계약서는 작성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스포츠유나이티드는 손흥민 측으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자 지난달 22일 법무법인을 통해 "해지 사유가 없어 손흥민 선수와의 독점 에이전트 계약은 여전히 효력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손흥민과 회사의 서명이 날인된 독점 에이전트 계약서가 존재한다. 법인 매각도 손 감독의 동의를 얻어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류은혁 ehryu@mt.co.kr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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