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1단계 무역 합의… 트럼프 "중국이 많은 농산물 구입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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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미중 무역전쟁이 13일(현지시간) 일단락됐다. 미국은 기존 관세를 점차 낮출 예정이며 중국은 더 많은 미국산 농산물을 구입하는 것으로 1차 합의를 맺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15일 부과될 예정이던 대중 추가관세를 취소했다. 또 기존 관세는 단계적으로 줄인다. 중국은 더 많은 미국산 농산물 구입을 약속했다. 양측은 내년 1월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합의 내용을 담은 협정에 서명할 전망이다. 서명은 미중 정상 대신 무역대표 선에서 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 무역대표부(USTR)는 밝혔다.

중국은 13일 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외교부, 농업농촌부, 상무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 사실을 먼저 발표했다. 회견에서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미중 양측이 1단계 무역합의에서 주요 진전을 이뤘으며 협정 문건 내용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왕 부부장은 이번 합의가 중국에 있는 외국 기업과 미국에 있는 중국 기업에 더 많은 보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합의에 따라 앞으로 미국산 밀과 옥수수를 더 많이 수입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미국산 농산물 수입이 자국 내 시장에 충격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국 당국의 기자회견과 거의 동시에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중국과 매우 큰 1단계 합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많은 구조적 변화에 동의했다"며 "농산물, 에너지, 제품에 그리고 많은 것들을 엄청나게 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무역전쟁 도중 부과한 관세에 대해 '25% 관세'는 유지하고 '15% 관세'는 7.5%로 줄인다고 설명했다. 15일에 예정됐던 대중 추가관세는 취소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이후 취재진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12월15일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기한 보류하라고 승인했다"면서 관세 인하는 협정 서명 30일 후부터 발효된다고 말했다. 그는 "1단계 합의에 따라 중국은 앞으로 2년간 미국산 농산물 320억달러를 사기로 약속했다"며 처음 1년에 2017년을 기준(240억달러)으로 160억달러를 더 구입한다고 설명했다. 연간 160억달러씩 추가 구입하는 셈으로 합산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한 '500억달러'를 넘는다.

라이트하이저 대표에 따르면 양국 서명 절차는 내년 1월 워싱턴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김정훈 kjhnpce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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