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박항서 감독 귀국… "국민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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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를 60년 만에 정상으로 이끈 박항서(60) 감독이 금의환향했다. 박 감독은 2019 동남아시안(SEA)게임 금메달을 확정하고 지난 14일 오전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대표팀의 붉은색 트레이닝 상의를 입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팬들과 취재진이 뒤섞여 입국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새벽 일찍 공항에 나온 베트남인들도 많았다.

베트남이 SEA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1959년 초대 대회 이후 60년 만이다. 당시는 통일 이전으로 남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 감독은 "조국에서 많은 성원과 격려를 해줘 감사하다. 60년 동안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SEA 축구 종목에서 나의 감독 재직 기간에 우승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스럽다"며 "베트남 국민들도 기뻐해주고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2017년 10월 베트남 감독이 된 박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 올해 아시안컵 8강에 이어 60년만의 SEA 금메달이라는 역사를 썼다.

박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에게 베트남 정신이 정립돼 있다"며 "베트남 정신을 기본 바탕으로 해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고 있다. 경기를 하면서 선수 스스로 자신감도 생기고 경기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 언론은 박 감독에게 '박당손'(Park Dang Son)이라는 애칭을 붙였다. 박당손은 박 감독의 성과 '운이 좋은 때'라는 의미의 '당손'을 합성한 별명이다.

박 감독은 내년 1월 2020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겸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대비해 오는 22일까지 경남 통영시에서 동계훈련을 갖는다.

일부에서 '국내 감독을 맡아달라'는 말이 나오는 데 대해 박 감독은 "대한민국에는 유능하고 젊은 지도자가 많다. 내 나이로는 감독의 시대가 끝났다"며 "조국이지만 대한민국 감독의 자리를 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노향 merry@mt.co.kr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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