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임뚜렛' 활동재개 임박?… '젠이뚜' 상표까지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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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젠이뚜 유튜브 채널 캡처
‘아임뚜렛’(본명 홍정오)이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만한 결정적 단서가 포착됐다. 최근 개설한 유튜브 채널 ‘젠이뚜’의 상표를 출원하면서 조만간 신규 콘텐츠를 게재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15일 <머니S> 취재결과 지난 10일 홍정오씨가 대리인을 통해 젠이뚜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상표의 출원인은 ‘홍정오’로 기재됐고 국내·일반상표로 출원한 상태다. 상표 등록은 자신의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고 타인이 유사상표를 등록할 수 없게 만드는 일종의 안전장치로 그 상표에 대한 권리를 신청하는 단계가 상표출원이다.

홍씨가 투렛증후군 연기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콘셉트를 바꾸고 상표까지 출원한 만큼 근시일내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지만 당당하게 살겠다’는 포부로 전국민적 응원을 받은 지 불과 한달여 만에 벌어진 일이다.

◆'응원'에서 '의심'으로

지난해 12월5일 홍씨는 자신이 투렛증후군 환자임을 공개하며 일상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게재했다. 투렛증후군이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정신 및 행동장애인 만큼 아임뚜렛에 대한 응원과 관심이 쏟아졌다. 아임뚜렛은 라면·소고기 먹방, 미용실 가기 등 이른바 ‘도전’ 콘텐츠를 꾸준히 게재했고 한달 만에 구독자 36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 관심은 순식간에 의심으로 변했다. 지난 5일 아임뚜렛 유튜브 영상에 자신을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아임뚜렛은 투렛증후군이 아닌 것 같다’는 댓글을 남기며 의혹이 번졌다. 본명, 거주지, 앨범 발매 이력 등 지인이 아니면 알기 힘든 정보를 대거 공개했기 때문이다. 홍정오라는 이름도 그렇게 알려졌다.

/사진=아임뚜렛 유튜브 해명방송 캡처
의혹이 제기되자 아임뚜렛은 별도 반박없이 영상내 댓글 기능을 닫았다. 이후 많은 유튜버와 아임뚜렛의 지인들을 통해 다양한 정보가 오갔고 SBS ‘궁금한 이야기-Y’ 팀에서도 취재에 나섰다.

결국 다음날인 6일 아임뚜렛은 방송을 통해 “래퍼로 활동한 홍정오가 맞다”며 “장애를 과장한 부분이 있지만 투렛증후군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홍씨는 그 근거로 투렛증후군 관련 투약 처방전을 공개했다.

해당 처방전은 ‘피모짓’과 ‘클로나제팜’을 1주일 분량만 적혀 있어 또 다시 의심을 샀다. 영상을 접한 일부 의료계 관계자들은 처음 진찰을 받거나 상태가 크게 호전됐을 때나 내릴 수 있는 처방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앨범 발매일(지난해 2월)로부터 10개월이 지난 시기에 투렛증후군이 심해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의혹받자마자 준비했나?

거듭되는 의혹에 홍씨는 지난 8일 아임뚜렛 유튜브 채널 내 모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틀 뒤인 지난 10일 “많 은 분들을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합니다. 안녕히게세요”라는 글을 남긴 후 유튜브 프로필 사진을 초기화하기에 이른다. 의도한 듯한 띄어쓰기와 ‘안녕히게세요’라는 오타에 “끝까지 대중들을 기만한다”며 “유튜브 애드센스 정산일인 10일에 맞춰 수익을 챙기고 떠나는 것이냐”는 비난이 이어졌다. 

홍정오라는 이름으로 젠이뚜 상표가 출원됐다. /사진=키프리스넷
일각에서는 홍씨가 비난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이 있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다음날인 11일 홍씨는 금색 가발과 써클렌즈를 착용한 여장 사진 배경의 젠이뚜 채널을 열었다. 코스프레를 연상시키는 채널 배경사진을 통해 관련 콘텐츠를 제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영상은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이를 종합해 보면 홍씨는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채널 콘셉트를 변경하기 위해 준비했을 가능성이 높다. 홍씨는 사과글과 함께 영상을 내렸던 지난 10일 대리인을 통해 젠이뚜 상표를 출원했다.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홍씨의 상표출원 시기는 한창 연기 의혹을 받고 있을 때”라며 “젠이뚜라는 채널에서 어떤 콘텐츠가 게재될지는 모르겠으나 수익활동을 위해 상표까지 출원한 것을 보면 상당히 치밀해 보인다”고 말했다.
 

채성오 cso86@mt.co.kr  |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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