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잡아라"… 유튜브 콘텐츠 공들이는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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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Live' 유튜브 생방송 캡처/사진=삼성증권 유튜브 채널

어렵고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쉽고 편안한 이미지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증권사들이 유튜브 콘텐츠에 공을 들이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증권사들은 유튜브 채널 구독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 중 메리츠종금증권을 제외한 9개 증권사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이다. 

우선 삼성증권은 애널리스트들이 현장에서 생중계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한다.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의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미국 CES 현장에 파견된 삼성증권의 IT, 자동차, 2차전지 애널리스트들이 유튜브 생방송 '삼성증권 Live'에 출연해 실시간으로 현장 소식을 전달했다.

지난 7일부터 3일간 `CES2020 현장 스케치` 방송을 했다. 현지에 파견된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탐방한 글로벌 기업 부스의 분위기와 진행되는 현지 세미나 내용을 전달했다. 이어 콘퍼런스가 끝난 후 지난 14일에는 `CES2020 핵심 요약` 방송이 나왔다. 박람회 내용의 요약과 함께 CES를 통해 살펴본 전자산업 전반의 트렌드 변화, 현지에서 만난 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신속하게 알리기 위함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부터 해외주식 공개 특강 `애널리스트가 간다`를 통해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대전 믹스페이스 등 이색적일 수 있는 대중 친화적인 장소를 선정해 애널리스트와 고객들 간 친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증권 권용수 디지털채널본부장은 "모바일 채널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춰 유용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CES 뿐만 아니라 향후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다양한 이슈들을 시의적절하게 전달하기 위해 고객의 정보이용 행태에 맞는 전달 방법의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유튜브를 활용해 해외선물 데일리 시황을 게재하고 있다. 매일 해외선물 시황을 어디서나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정보 접근성이 커졌고 기존 지면시황보다 주요 동향과 이슈로 요약된 슬라이드를 성우가 직접 읽어 효과적인 내용 전달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우성문 교보증권 국제선물부장은 "유튜브로 시황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정보 활용도가 더 용이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SNS 채널을 확보해 투자자와 더 가깝게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유튜브 채널인 ‘채널K 방송’을 통해 국내외 시황 및 이슈분석과 개인투자자를 위한 주식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경우 유튜브 콘텐츠의 선제대응으로 유튜브가 하나의 투자채널로 자리잡았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에게 실제 투자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최근 미국주식 투자자가 대상인 해외주식 분석프로그램인 ‘미주알go주알’과 주식 초보 투자자를 위한 ‘초보 앵커의 투자이야기’ 등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다. 

최근 오디오채널 팟빵에 ‘애널리스트 토크쇼’를 매주 제공하며 콘텐츠채널확대에 나서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진행을 맡고 업종과 섹터연구원들이 출연한다. 평소 이해하기 어렵고 딱딱한 리서치 리포트를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업종 이슈 점검과 기업분석을 토크쇼형태로 풀어낸다. 바이오와 여행업종을 다룬 ‘바이오와 떠나는 카지노 여행’, 중국증시와 철강업종전망을 4자 성어로 살피는 ‘니하오~ 철근장수 왕서방’ 등을 제작해 서비스중이다.

이에 키움증권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도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말 기준 유튜브 채널인 '채널K 방송' 구독자수가 5만5000명, 누적조회수 822만 건을 기록했다. 팟빵 구독자수는 5400명(누적조회수 387만 건)이다.

키움증권 투자컨텐츠팀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이슈로 개인투자자들의 시장대응이 쉽지 않다"며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판단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투자정보 제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구독자 신한금융투자(4만7900명)와 KB증권(구독자 1만8100명)도 유튜브 채널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도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만명 이상에 달한다. 시장과 업종 전망, 종목 전략 등 리서치 정보를 제공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유튜브 콘텐츠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광고 마케팅 효과와 더불어 젊은층을 공략해 미래의 잠재 고객 확보를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고 말했다.
 

손희연 son90@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손희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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