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매출’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공고… 쟁탈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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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스1 DB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 경쟁이 본격화됐다. 연 매출 1조원 규모의 사업장이라는 점에서 면세업계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7일 ‘제4기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입찰 공고 대상 사업권은 대기업 5개, 중소·중견기업 3개 등 총 8개다.

대기업은 제1터미널(T1) 서측 구역 DF2(향수·화장품) 1개, DF3와 DF4(주류·담배) 2개, 동측 DF6와 서측 DF7(피혁·패션) 2개 등 5개 사업권이 입찰공고 대상이다. 중소·중견기업은 T1 동측 구역 DF9(전품목), 서측 구역 DF10(전품목), 중앙 DF12(주류·담배)가 대상이다.

입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제안서 및 가격입찰서를 다음달 26일 오후 4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면세점 운영경험, 마케팅, 상품 구성을 포함, 사업제안서 60%, 입찰가격 40% 비율로 평가해 각 사업권별로 단수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관세청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선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대상으로 면세 특허 부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임대료 산정 방식은 입찰로 결정되는 1차년도 임대료를 기준으로 매년 여객증감률에 연동해 조정된다. 1차년도 임대료는 기업이 입찰 때 적어낸 최소보장금 혹은 1년차 매출액과 영업요율을 곱한 금액 중 높은 금액으로 정해진다. 낙찰된 사업자는 현 사업권의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8월부터 최장 10년간 면세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대기업은 5개 사업권에 모두 입찰 가능하지만 품목이 같은 사업권에 복수 낙찰은 금지된다. 즉 주류·담배 사업권 2개를 모두 가져오지는 못한다는 의미다.

이번 입찰에는 동측 구역에 있는 DF3과 DF6이 탑승동과 통합 사업권으로 묶여 입찰이 진행된다. DF3과 탑승동 주류·판매 구역, DF6과 탑승동 피혁·패션 구역을 통합하는 방식이다. 구매력이 높은 동측 구역 사업권과 상대적으로 매출이 떨어지는 탑승동을 통합해 입찰자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대기업 몫인 5개 구역의 연매출은 1조원을 웃돈다. 수익성은 물론 세계 1위인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했다는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어 대형 면세업체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 외에도 현대백화점이 가세할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각축전이 예상된다. 
 

김경은 silver@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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